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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개사 교체·사업 중단… 중가 수입 슈즈 이변 속출
해외직구·병행수입 증가에 내리막길

발행 2018년 01월 22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편집숍은 선방… 상품·유통 다각화

 

새해 수입 슈즈 시장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국내 수입 슈즈 시장은 나인웨스트, 스티브매든 등 중가 브랜드를 중심으로 2000년대 중반부터 호황을 누려오다 2015년 이후 하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글로벌 가격이 실시간 공유되고 직구가 증가하는 한편 유통사의 병행 수입이 활발해지면서 타격을 입은 탓이다.


지난 연말과 연초 사이 전개사 교체나 중단 등의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싱가폴 SPA 슈즈 ‘찰스앤키스’는 국내 전개사가 종전 트라이본즈에서 직진출로 전환된다.


‘찰스앤키스’는 19개 점에서 200억 원대 매출을 올렸다. 직진출을 통해 매장 수를 종전 보다 2배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직진출 법인을 세워 인적 인프라 구축에 나선 상태다.


국내 사업을 중단하는 경우도 있다.


삼성물산패션부문이 인수해 전개해 온 미국 대표 중가 슈즈 ‘나인웨스트’는 2014년 지알아이코리아를 통해 직진출 했지만 올 1월 말을 끝으로 국내서 철수한다.


지알아이코리아는 ‘나인웨스트’ 외에 코스모파리, 이지스프릿, 앙드레, 미넬리, EQIQ, 편집숍 ‘CCshop’ 등 다양한 해외 수입 슈즈를 국내 소개해 왔다.


보유 브랜드가 많은 만큼 이번 철수가 중가 수입 슈즈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코스메틱 전문 기업인 썬힐코퍼레이션은 2016년 싱가폴 중가 슈즈 ‘페드로’를 도입 전개해 왔다.


삼성동에 플래그십 스토어까지 열었지만 1년도 못 채우고 지난해 중단했다.


이에 따라 직수입 브랜드의 비즈니스 전략도 종전과는 달라진다.


100% 직수입 보다는 국내 자체 제조, 완제품 사입, 직수입 슈즈 등으로 다각화 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 중이다. 더불어 유통 다각화도 동시에 이뤄진다.


이들과 달리 국내 업체들이 운영 중인 슈즈 편집숍은 선방하고 있기 때문.


평화유통의 ‘스티유’는 지난해 48개 점에서 180억 원을, 올해는 2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경통상의 ‘솔트앤초콜릿’은 지난해 20개 점에서 60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와 해외 제품을 적절히 믹 스하면서 리 스크를 최 소화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일부 업체들은 종전과는 다른 전략을 구사하기 시작했다.


트라이본즈는 직수입과 해외 제품을 복합 구성한 ‘포멜 카멜레’를 지난해 런칭했다.


매장 3개 점, 매출 19억 원을 올해 매장 13개 점, 매출 60억 원까지 키운다. 프랑스 수입 ‘멜리옐로우’를 도입해 매장 내 추가 구성한다.


패션리테일그룹은 브랜드와 유통 모두 다각화 하고 있다.


홍콩 국민 슈즈 ‘스타카토’ 외에 세컨 브랜드 ‘밀리스’를 런칭하고 온라인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 ‘피프틴미니츠’와 자사 통합 온라인몰 ‘슈썸플레이스(shoesomeplace.com)’도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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