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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온라인사업 1조원 이상 투자 MOU 체결

발행 2018년 01월 26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신세계그룹(회장 이명희)이 온라인사업 강화를 위해 1조원 이상 투자를 유치했다고 오늘(26일) 밝혔다. 외국계 투자운용사 2곳과 이커머스 사업 성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유치를 추진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투자 의향을 밝힌 투자운용사는 ‘비알브이 캐피탈 매니지먼트(BRV Capital Management)’와 ‘어피너티 에쿼티 파트너스(Affinity Equity Partners)’ 등 2개사다. 비알브이는 글로벌 전자결제회사인 페이팔에 최초로 투자한 기관투자자로 알려져 있다. 이들 회사는 신세계그룹의 온라인사업 신규법인에 1조원 이상의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해외 투자사들이 신세계 온라인사업의 성장세와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국내 최대 규모 수준인 1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로 나뉘어 있는 온라인 사업부를 통합하고, 이커머스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회사를 설립해 그룹 내 핵심 유통 채널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신설회사는 금년 내 출범이 목표며, 세부적인 사항은 추가적인 논의를 통해 정해질 예정이다.


지난해 이마트몰과 신세계몰은 각각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되며, 지난해 3분기까지 전년 대비 24%가 넘는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번 MOU를 통한 대규모 투자와 이커머스 법인 신설을 성장 발판으로 삼아, 5년 후인 2023년에는 현재의 5배 규모인 연간 매출 10조원을 달성해 그룹의 핵심 유통 채널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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