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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제작’ 내건 온라인 남성복 시장 커진다
디자인·가격 무기로 생태계 조성

발행 2018년 01월 30일

임경량기자 , lkr@apparelnews.co.kr

제도권 카피 문제는 여전히 남아

 

최근 남성복 시장에 제도권 못지않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자체제작’ 온라인 남성복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제도권 남성복 시장에서 유행하는 상품과 유사하지만 가격은 절반에도 그치지 않아 20~30대 젊은 소비자의 구매 만족도가 높다.


최근에는 컨셉과 판매 상품에따라 장르가 분류될 만큼 커지고 있고 후속 브랜드 진입도 점차 늘고 있다.


‘비슬로우’를 시작으로 대표적인 브랜드가 ‘비바스튜디오’, ‘더니트컴퍼니’, ‘디앤써’, ‘드러그옴므’ 등이다. 최근 ‘노이어’, ‘벨리에’, ‘니티드’ 등도 강세다.


‘더니트컴퍼니’는 온라인 자체 쇼핑몰에서 시작해 오프라인 유통 확대를 시작한 상태다. ‘디앤써’도 압구정에 직영 매장을 운영중이며 자체 몰 기반의 유통에 집중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한 브랜드다.


이처럼 직접 상품을 기획·디자인해 유통하는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는 데는 포털사이트 남성 패션 커뮤니티를 비롯해 자체 SNS 채널을 통한 마케팅이 수월해진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 들 브랜드의 외형 매출은 50~100억 원대 사이로 추정되고 있다”며 “소수의 인원으로 발 빠른 제품 기획으로 성장 하는 시장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생산도 국내와 중국에서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빠른 반응과 추가 생산이 강점이다.


브랜딩도 과거보다 한층 전문화되는 추세다.


온라인 쇼핑몰을 지향하기보다 브랜딩에 집중 시즌 단위로 상품을 기획하는 형태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


유주희 LF 일꼬르소 BPU장은 “자체 제작이라는 키워드를 넘어 각 브랜드가 추구하는 서브컬쳐를 브랜드에 담아내거나 대표성을 지닌 스테디 아이템 개발과 같은 질적 성장이 가파르다”고 말했다.


일정 수준의 규모의 브랜드 수 증가로 시장은 성장하고 있지만 사업 확장성은 변수다. 국내외 유명 브랜드 컬렉션을 모방한 상품 판매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기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들 브랜드 규모가 크지 않아 피해를 본 업체서는 큰 목소리를 내지 않고 유보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국내 컨템포러리 브랜드 한 관계자는 “지난 가을 시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던 자사 카디건 상품이 온라인 자체 제작 브랜드에서 고스란히 카피해 화보까지 찍어 SNS에서 판매 홍보를 하고 있었다”며 “자사 제품이 품절된 상태가 아니었다면 문제를 제기 했을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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