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손정완이 지난 10일 오후 2시(뉴욕 현지 시간) 트라이베카 Spring Studios에서 15번째 뉴욕 컬렉션을 공개했다.

손정완 2018 F/W 뉴욕 컬렉션 테마는 “Way to Extreme”으로, 드라마틱한 볼륨과 오버 사이즈, 강렬하면서도 과장된 실루엣들이 익스트림하게 표현됐다.

오버컬러, 오버믹스매치 등 파격적이고 극단적인 빅·롱 실루엣을 ‘80년대 레트로와 접목시켜 기발하고 재치 있는 맥시멀리즘을 재탄생 시켰다.

레트로 무드의 트위드와 자카드, 고급스럽고 로맨틱한 실크와 시퀸스, 플로럴 패턴소재를 다양하게 사용했고, 펑키한 느낌의 비비드한 컬러들과 부드럽고 오묘한 빈티지 무드의 파스텔, 뉴트럴 컬러들의 조합으로 화려함을 극대화 하면서도 절제미를 발휘해 조화롭게 연출했다.

자칫 과할 수 있는 디자인을 다양한 절개라인과 뷔스티에를 적절히 사용해 구조적인 실루엣으로 재창조했다. 크리에이티브한 컬렉션을 연출, 뉴욕 현지 언론으로부터 “디자이너 손정완 만의 최대, 최상의 익스트림을 선보였다”는 찬사를 받았다.

이번 쇼에도 변함없이 Kelly Rutherford와 다양한 분야의 현지 셀렙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고, 패션 매거진 WWD, W매거진, 보그, 바자, 엘르, 나일론 등 해외 프레스들, 유명 바이어와 백화점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쳤다.

또한, 손정완은 이달 7일 뉴욕 맨하튼 Pier59 Studios에서 열리는 Blue Jacket Fashion Show에 한국인 디자이너 최초로 초청됐다.

이 행사는 전립선 암 재단에서 일 년에 한번 진행하는 암 예방 캠페인이다. 전립선 암 재단의 시그니처 블루 컬러에 초점을 맞춰 여러 디자이너들이 제작한 컬렉션들로 패션쇼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