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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백화점 3사 춘하 MD 개편

신규 기근, 유통업법 개정 소폭 개편 이후 수시 MD로 간다
조은혜기자, ceh@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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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백화점 3사가 춘하시즌 MD개편을 통한 새 단장에 한창이다.

지난해 중단 브랜드가 다수 나오는 등의 변수들로 개편이 늦어졌는데 이번에도 조닝이나 점포에 따라 확정 시점이 다르다. 설 연휴를 전후로 마무리 된 곳도 있지만 이달 말을 전후로 최종결재가 예정된 조닝들이 남아있다. 작년부터 리뉴얼 중인 현대 천호점과 면세점이 들어서는 현대 무역센터점은 시간이 더 걸린다. 대체적으로 개편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통상 춘하시즌은 개편 폭이 추동대비 좁은데다 침체 분위기에 굵직한 신규도 많지 않아서다. 롯데의 경우는 인사이동 된지 한 달 남짓 기간밖에 지나지 않아 선임자가 확정해놓은 MD를 재검토하며 좀 더 지체되는 중이다.

지난달 20일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테리어 등 다양한 비용 보호를 고려해 브랜드별 점포별 입점 시기에 따라 다르게 조정해야하는 등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남성복 입퇴점 최소화
여성복 팝업매장 확대


남성복은 신규 브랜드 런칭과 집객력이 크게 감소, 새로운 시도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

작년 매출감소가 두드러지며 점포당 실적 상승이 MD개편에 중요하게 작용, 매장 이동 및 브랜드 입·퇴점을 최소화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롯데는 지난해 가을에 이어 핵심점포 중심으로 자체 편집숍 다비드 컬렉션을 채운다.
 
오프라인 매장으로 집객을 끌어내기 위한 자구책이다. 올 가을 사업 축소 및 백화점 철수를 예고한 브랜드 매장을 채우기 위한 측면도 적지 않다.

현대는 수입과 컨템포러리 브랜드 입점 적용 대상 점포 확대에 나서는 동시에 성장이 두드러진 아울렛 유통 사업 확대를 위해 백화점 미 입점 브랜드를 구성하며 외형 중심 콘텐츠 구성에 집중하고 있다. 올 상반기를 시작으로 가을 MD개편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도 부족한 남성복 브랜드의 빈 공간을 가을 자체 콘텐츠로 채우기 위해 상반기 MD는 소폭 자리 이동에 그치고 있다.

여성복은 작년부터 MD확정이 더뎌지고 있다. 이번 춘하시즌도 최종 확정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팝업공간을 늘리고 편집숍,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 채우는 등 앞서 웬만한 변화가 진행됐기 때문.
 
연말에 철수를 결정한 ‘매긴’이 빠져나간 자리를 대체하는 것과 일부 신규 브랜드 입점 정도를 제외하고는 비효율 매장을 교체하는 정도다. 철수는 어덜트(디자이너, 커리어, 시니어) 다수와 캐릭터, 컨템포러리 일부 등급 부진 브랜드 위주, 입점은 가성비와 가심비에 포커스를 맞춰 움직이고 있다. 롯데, 신세계는 아직 진행 중이며, 현대만 확정했다. 현대는 K디자이너 인큐베이팅에 나서며 작년 춘하보다는 변화가 많다. 49개의 입·퇴점이 진행됐고 17개 브랜드가 이동했다. K디자이너 팝업존을 확대했고, 수입 편집 테스팅 차원에서 서래마을 편집숍 ‘레이리나’(본점), 북유럽 편집숍 ’캡슐 1.618’(본점, 목동, 천호)를 유치한 것이 눈에 띈다.

스포츠·아웃도어 소폭 MD
캐주얼 신규 개발 부심


스포츠는 신규 브랜드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기존 브랜드 중심으로 소폭의 MD만 이뤄지는 분위기다. 아웃도어도 큰 폭의 변화가 없다. 작년 하반기 호조였던 것을 감안해 하반기 대규모 행사를 기획하는 정도다. 신규 MD로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입점을 확대하는 정도다.

반면 골프웨어는 최근 성장세 지속으로 매장 면적 확대나 신규 브랜드들의 입점을 적극 추진 중이다. 성장세가 좋은 ‘타이틀리스트’와 ‘데상트골프’ 등 퍼포먼스 군과 몇몇 신규 골프웨어의 입점을 확대한다.

캐주얼은 ‘어드바이저리’ , ‘카이아크만’ 등 굵직한 메인 브랜드가 이달을 끝으로 대부분의 점포에서 철수하면서 난항을 겪었다. 신규를 찾기 어려운 가운데 필데이즈가 전개하는 신규 브랜드 ‘TMRW’가 백화점 유통망을 공격 확장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때문에 자리 이동이나 새로운 시도가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롯데는 ‘TMRW’ 9개점 입점을 확정 지으면서 빈자리를 채웠고, 지난 추동 큰 폭의 변화를 준 현대는 큰 변화 없이 ‘잭앤질’, ‘카이아크만’ 대체에 집중했다. 신세계 역시 철수 매장 대체를 제외하고는 추동에 MD를 중점적으로 진행키로 했다. 하반기 MD 대비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유아동 역시 전체적인 흐름은 작년과 비슷하다. 아동복 ‘리바이스키즈’ 매장 철수에 따른 대체 브랜드를 채워 넣는 정도의 MD가 진행됐다. ‘리바이스키즈’의 공백은 대부분 휠라키즈, 네파키즈 등 스포츠 컨셉 아동복 브랜드가 메웠다.

3사 중 신세계는 기존에 없던 브랜드 입점이 눈에 띈다. ‘아이러브제이’(2개), ‘스타일노리터’(2개)와 라이프스타일 매장인 ‘얌이밀’(4개), ‘마이크로 킥보드’(2개) 등을 MD에 반영했다.

제화잡화는 개편 폭을 크게 잡고 있지 않다. 작년에 매출 부진이 심화된 핸드백을 대폭 축소, 화장품 등 다른 상품 군에 자리를 내주고 제화도 캐주얼화 중심으로 개편을 진행, 올해는 남아있는 브랜드들의 비효율 교체 정도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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