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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접근 방식이 바뀐다
‘등산’ 틀에서 벗어나 ‘디자인’과 ‘컬러’ 강조

발행 2018년 03월 08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올 여름 티셔츠 캐주얼한 디자인으로 반전

 

네파, 블랙야크, 케이투 등 정통 아웃도어 업체들이 여행, 트래킹은 물론 일상까지 디자인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등산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하겠다는 것이다.

 

사실 이들이 라이프스타일을 공략하기 시작한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다. 아웃도어의 전성기 시절인 5~6년 전 ‘산’과 ‘도심’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도심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 선보여 왔다. ‘등산’이라는 메인 카테고리는 가져가면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여 온 것.

 

하지만 ‘아웃도어’라는 베이스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디자인’보다는 ‘기능성’에 초점을 맞춰왔고 결국 ‘등산복’과의 경계를 긋지는 못했다. 때문에 디자인에 식상함을 느낀 고객들이 이탈했고 시장 침체 원인이 되기도 했다.

 

아웃도어 업체들은 올해 반전을 시도한다. ‘아웃도어’라는 베이스에서 벗어나 ‘디자인’과 ‘컬러’에 초점을 맞춘 스타일리시한 아웃도어로 여행, 트래킹, 일상 등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변화를 가장 잘 보여줄 아이템은 티셔츠다.

 

점퍼류로는 경계를 허물었지만 여름 시즌 대표 상품인 티셔츠로는 그러지 못했다. 그 동안의 아웃도어 티셔츠는 기능성의 ‘집티’, ‘라운드티셔츠’가 대부분이었다. 몸을 감싸는 듯한 느낌의 실루엣은 ‘등산복’의 이미지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과거와 달리 ‘디자인’과 ‘컬러’ 등 ‘스타일’에 초점을 맞췄다.

 

‘기능성’이라는 백그라운드는 가지고 가되 디자인을 캐주얼하고 스타일리시하게 풀어낸다는 계획이다. 네파, 블랙야크, 케이 투 등 정통 아웃도어들은 올 여름 캐주얼한 디자인의 티셔츠를 대거 출시할 예정이다.

 

네파(대표 이선효)는 ‘올라운드 폴로티셔츠’를 주력으로 선보인다.

 

‘언제, 어디에서든 입을 수 있 는 티셔츠’를 모토로 ‘올라운드 폴로티셔츠’ 판매에 집중한다. 디자인도 스트라이프 등의 패턴과 단색의 솔리드 등 다양하게 풀어 냈다. 어덜트 캐주얼은 물론 트래디셔널 캐주얼들의 디자인까지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컬러도 스타일당 많게는 10개 이상 적용했다.

 

케이투(대표 정영훈)는 라이프 스타일에 초점을 맞춘 디자인을 대거 선보인다. ‘K-라인’이라는 별도의 라인을 구성했으며 전체 상품 중 비중이 20% 이상이다. K-라인은 여행, 트래킹, 일상복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성을 갖춘 캐주얼한 디자인의 상품 군이다.

 

그 중 티셔츠를 집중 구성한 ‘티바(T-bar)’가 올 여름 핵심 콘텐츠다. ‘티바’는 폴로티셔츠, 라운드티셔츠 등 캐주얼한 디자인의 티셔츠를 집중 구성한 섹션으로 4월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블랙야크(대표 강태선)도 기능성 원단에 플라워, 스트라이프 등 다양한 패턴을 시도했다. 스타일 수를 작년보다 대폭 확대했 고 물량도 늘렸다. 여기에 면 소 재 느낌의 폴로티셔츠도 대거 출 시한다. 물량은 작년 대비 30% 이상 늘렸다.

 

업계 한 관계자는 “등산복은 목적성이 정확하기 때문에 이탈이 적다. 하지만 여행이나 일상에서 활용하기 위한 수요는 스포츠나 캐주얼 등 선택의 영역이 다양하기 때문에 디자인을 변화시키지 않고는 이탈을 막을 수 없을 것” 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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