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8년 03월 29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차정호)의 여성복 ‘보브’, ‘지컷’이 지난겨울 아우터 강자로 주목받았다. 두 브랜드 모두 70%(보브 70%, 지컷 72%)가 넘는 겨울 아우터 마감 판매율을 기록했다.
각 브랜드별 선보인 전략 아우터가 크게 적중한 결과다.
‘보브’는 100만 원대 이상의 전략 프리미엄 아우터 15 모델을, ‘지컷’ 은 49만~59만 원대의 전략 기획 아우터 20 모델을 출시했다.
연간 1천만 원대 이상 구매고객(1만 명 이상)을 겨냥해 100만 원대 이상의 가격대로 선보인 ‘보브’의 전략 프리미엄 아우터는 지난 1월 말 기준 정상 판매율이 63%를 기록했다. 100만 원대 이하 가격대 아우터보다 판매율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고가인 300만 원대 양털무스탕 1개 스타일은 할인 없이도 전체 물량의 80% 이상이 소진됐다.
‘지컷’ 전략 기획 아이템 중에서는 49만 원대로 선보인 폭스 퍼 롱 구스다운이 1만2천 장 이상 팔렸다. 버버리 형태 다운은 5천9백 장이 팔려 두 모델만으로 1만8천 여장을 소진했다. 모두 할인 없이 정상 가격으로 판매됐다.
이에 따라 올 겨울에도 전략 프리미엄, 전략 기획 다운을 각각 준비 한다. ‘보브’ 전략 프리미엄은 성과를 확인, 선 기획으로 진행한다. 이달 중순 진행된 1차 품평 결과를 바탕으로 상품 업그레이드 및 추가 아이템을 구성, 2차와 메인 품평을 거쳐 최종 확정 짓는다.
이 회사 백관근 상무는 “각 브랜드에 맞게 아우터 전략을 짠 것이 주효했다. 특히, ‘보브’는 신규고객 유입도 중요하지만 기존 고객들, 그 중에서도 VIP 고객들에게 어떤 메리트를 줄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 한 결과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