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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아웃도어도 세대교체 시작됐다

창업주 2세들 경영 일선 전면에 본격 등장
오경천기자, okc@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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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블랙야크·영원무역 경영 승계 돌입
 
휠라코리아, 블랙야크, 영원무역 등 스포츠·아웃도어 중견 기업들의 2세 경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세대 창업주들이 잘 일궈놓은 사업을 2세들이 어떻게 이끌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휠라코리아는 지난달 23일 윤근창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면서 2세 경영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그동안 공동으로 경영을 맡아왔던 윤윤수 회장과 김진면 부회장은 일선에서 물러났다. 특히 윤 회장이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것은 1992년 국내 런칭 이후 처음이다. 윤근창 사장에게 확실하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의도라는 내외부 시각이다.
 
윤 사장은 휠라코리아가 글로벌 본사를 인수한 2007년 휠라USA에 입사해 사업개발 및 라이선싱, 소싱 업무를 맡으며 현장 경험을 쌓았다. 이후 인수 당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던 휠라USA를 약 3년 만에 턴어라운드 시켰고 CFO까지 역임하며 2015년 매출 규모를 인수 전 대비 10배나 끌어올렸다.
 
휠라코리아에는 2015년 7월 입사, 전략기획본부장과 풋웨어본부장을 동시에 맡았고 지난해 7월 부터는 경영관리본부장과 CFO를 겸임했다. 특히 ‘휠라’가 작년을 기점으로 반등에 성공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새롭게 경영 일선에 선 윤근창 사장이 ‘휠라’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의 장남인 강준석 미래전략본부장(상무)의 경영 보폭도 넓어지고 있다.
 
2014년 미국 아웃도어 ‘나우’를 인수하며 경영에 참여하기 시작한 그는 지난달 12일 열린 ‘블랙야크 창립 45주년’ 행사에서 블랙야크의 비전과 미래전략을 제시하며 경영 전면에 나선 모습을 드러냈다.
 
강 상무는 2009년 블랙야크에 입사해 상품기획본부, 소싱팀을 거쳐 2013년 해외 사업부로 이동, 해외시장 개척에 힘써왔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유럽, 북미 등 해외에서 블랙야크 성장을 이끄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이후 입사 6년 만인 2015년 나우 대표를 맡으며 본격적인 경영에 참여했다. 이후 나우를 비롯해 블랙야크의 해외 비즈니스를 주도하며 성장을 이끌어냈다.
 
그는 이번 공식 석상에서 “블랙 야크는 2020년 ‘글로벌 넘버원’을 목표로 아시아, 유럽,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며, 나우는 미국과 아시아를 넘어 2019년 유럽 시장으로 진출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원무역홀딩스도 후계구도가 마무리되면서 2세들이 경영 전면에 나섰다. 수출회사 영원무역과 ‘노스페이스’ 전개사 영원아웃도어의 지주사인 영원무역홀딩스는 창업주 성기학 회장의 차녀 성래은 사장이 2016년 3월부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지주사의 대표이사로 세운 것은 그만큼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분석이다.
 
맏딸인 성시은 이사는 영원무역 홀딩스의 대주주인 와이엠에스에 이의 사내이사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으며, 3녀인 성가은 상무는 영원아웃도어에서 ‘노스페이스’ 등 브랜드 경영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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