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8년 04월 02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3월 중순 누적 매출 14% 신장
아이더(대표 정용훈)가 올 들어서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월부터 3월 중순 현재까지 누적 매출을 파악해 본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14%의 신장세다. 리딩 아웃도어 시장이 평균 보합내지 소폭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꽤 높은 수치. 2월 한 달간 매출은 28.7% 의 신장률로 목표치 이상의 성 과를 나타냈다.
가장 큰 요인은 ‘신발’과 ‘롱 패딩’이다. 10~20대 젊은 층을 겨냥한 디자인과 마케팅을 강화 하면서 기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는 것.
특히 신발은 런칭 이후 처음 추가 생산을 진행했을 정도로 내부적으로는 큰 성과라는 반응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신학기를 겨냥해 가방, 후드티셔츠, 스니커즈 등 세트물을 선보였는 데 그 중 스니커즈 판매가 폭발적이다. 전속모델 워너원과 케이블 광고 등 홍보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젊은 층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고 설명했다.
주력으로 내놓은 ‘샤보이’와 ‘코르스’는 출시 한 달이 채 안돼 1차 물량이 품절됐다. 이 기간 전체 아이템 중 판매 매출이 5위권 안에 들었을 정도. 신발 매출이 상위권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특히 신발 매출 중에는 70~80% 비중을 차지할 만큼 반응이 압도적이다.
신발 품목의 전체적인 매출도 크게 상승했다. 주당 매출이 5억 원 이상으로 평소 대비 2.5 배나 늘었다.
롱 패딩점퍼도 겨울 막바지인 2월 말까지 제 몫을 톡톡히 했다. 10월부터 1월까지 롱 패딩 점퍼 매출이 워낙 좋아 4개 스타일을 추가로 투입했는데 2월 한 달간 4천 장 가까이 팔렸다.
겨울 시즌 롱 패딩점퍼 누적 판매량은 10만 장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가방, 스웨트셔츠, 후디 등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아이템들이 전반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관계자는 “롱 패딩에 이어 스니커즈까지 ‘가성비’ 좋은 히트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냈던 것이 주효했다”며 “더 많은 아이템을 개발 선보일 예정”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