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8년 04월 27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중심에 선 베테랑 디자이너 활약 주목
전문성 강화한 퍼포먼스 라인 출시도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그린조이, 아놀드파마, 임페리얼 등 장수 골프웨어들이 최근 과감한 변신을 시도하면서 전성기 이상의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골프웨어 시장이 급성장하고 신규 브랜드들이 대거 진출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자 새로운 변화를 통해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다. 또한 필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성 라인을 대거 선보이는 등 골프웨어로서의 전문적인 이미지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변화의 중심에는 베테랑 디자이너들이 섰다.
그린조이는 크리스에프앤씨와 와이드앵글에서 활동했던 김건희 상무가, 아놀드파마는 코오롱인더스트리FnC 부문 출신의 이효정 이사가, 임페리얼은 빈폴골프, 르꼬끄골프 등에서 활 약했던 박은경 이사가 각각 맡았다.
가장 먼저 변화를 시도한 건 ‘아놀드파마’로 이번 시즌 새로운 콘셉트와 상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브랜드의 오리지널리티인 아놀드파마 선수를 스토리 삼아 다양한 디자인으로 풀어냈다.
특히 30대 후반에서 40대 초중반 의 고객을 확대하기 위해 한층 젊은 감성의 디자인이 돋보인다.
필드 전용 ‘투어텍(TOUR-TEC)’ 라인도 새롭게 출시했다. 최적의 기능성 소재와 디자인을 갖춘 프리미엄 퍼포먼스 라인으로, 전체 스타일의 15%를 구성할 만큼 첫 시즌부터 비중 있게 선보였다.
‘임페리얼’과 ‘그린조이’는 올 하반기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이미 품평회를 통해 대내외적으로 호평을 받으면서 거는 기대가 크다.
‘임페리얼’은 하반기 완벽한 리뉴얼을 목표로 상반기부터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로고와 심볼 교체 등 순차적으로 리뉴얼 작업을 시작했다.
콘셉트는 ‘브리티시 트래디셔널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로 명확하게 잡고 본연의 브리티시 감성을 되살린다는 계획이다.
라인도 Doing 골프, TD 골프, TD 캐주얼, 스포츠 등 4가지로 확실하게 세분화한다. 또 배우 김희선을 전속 모델로 내세우는 등 대중적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에도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그린조이’도 40년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회와 도약을 노리고 있다.
변화의 핵심은 아이덴티티의 강화, 영 라인 확대, 퍼포먼스 라인 ‘G.EDITION’ 런칭 등 3가지다. 40년 전통의 오리지널리티를 바탕으로 보다 젊고 세련된 캐주얼 라인을 만들고 기능성 퍼포먼스 라인을 도입해 새로운 그린조이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골프웨어로서의 전문성 강화로 ‘G.EDITION’을 런칭한다. 필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고기능성의 상품 군으로 기존 라인과는 확실한 차별화를 내세운다. 전체 상품의 20% 이상으로 구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