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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대세 티셔츠 판매율 ‘쑤욱~’
아우터는 포멀, 이너는 캐주얼 코디 인기

발행 2018년 05월 10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스트리트 무드에 블라우스·셔츠는 평년작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 영 캐주얼·영 캐릭터 여성복 브랜드들의 티셔츠 판매율이 쑤욱~ 올라왔다.

지난해 강세였던 블라우스와 셔츠를 밀치고 일찍부터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데, 주요 브랜드 상품기획 관계자들은 작년부터 올라온 포멀 룩 인기가 이어진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트렌치코트, 재킷, 재킷과 하의 (팬츠, 스커트)가 함께 구성된 세트 상품이 인기를 끌고, 그중에서도 체크 패턴이 적용된 제품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면서 이너용 수요가 올라왔다는 것. 더웠다 추웠다 오락가락한 날씨도 한 몫 거들었다. 예년보다 20일, 많게는 한 달 먼저 반응이 왔다.

 

올 춘하시즌에는 포멀뿐 아니라 레트로 무드의 캐주얼 스포츠 트렌드가 맞물려, 작년과 달리 여성스러운 실루엣보다는 기본 핏에 몸판 포인트(레터링, 그래픽)가 눈에 들어오는 스타일 반응이 대체적으로 높다. 컬러는 화이트, 핑크 등 밝은 톤이 잘 팔렸다.

 

대현의 ‘씨씨콜렉트’는 작년보다 20일 먼저 판매가 시작되며, 이달 4일 기준 예년보다 10% 높은 판매율을 달리고 있다. 재킷이 단품, 세트상품 모두 잘 팔려 나가면서 지난달까지 이너로 함께 구매하는 비중이 높았다. 작년에는 블라우스에 가까운 티셔츠가 두각을 나타냈지만 기본 스타일이 인기다. 빠른 리오더로 최대한 많은 수량을 판매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이엔씨월드의 ‘이엔씨’는 린넨 혼방 티셔츠를 중심으로 반응이 뜨겁다. 린넨 혼방 스트라이프 저지원단에 그래픽을 넣은 우븐 패치를 부착한 티셔츠는 린넨 함량 50%임에도 2월 말 출고 직후 바로  반응이 올라와 5차까지 리오더 됐다.

 

지난달 2주 차 출시된 린넨 혼방 티셔츠도 1차 리오더에 들어 갔다. 차별화된 소재, 이너와 외의용으로 모두 활용 가능한 스타일로 객단가를 높였다. 복잡한 그래픽보다 레터링이 적용된 심플한 스타일이 인기다.

 

‘이엔씨’ 디렉터 박선준 상품기획 상무보는 “아우터는 포멀, 이너는 캐주얼로 코디한 착장이 데일리 웨어 룩으로 인기를 끌면서 티셔츠 인기가 올라왔다”며 “핫 서머에는 눈에 확 튀는 디지털 팝 컬러 티셔츠가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LF의 ‘앳코너’는 작년보다 한 달 이른 3월부터 반응이 빨랐다. 판매율도 전년 동기간 대비 15~20% 더 올라왔다. 스트리트풍 문자 티셔츠들이 반응이 좋았고, 핏도 여성스런 것보다는 라운드 넥의 기본부터 박시까지 다양하게 수요가 올라왔다.

 

‘앳코너’ 기획BPU장 강희경 부장은 “날씨 영향도 컸다. 더웠다 추웠다 변덕이 심해 재킷 안 이너용으로 찾는 수요가 빨리 올라 왔다. 데님 판매율이 빨리진 것도 티셔츠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아이올리의 ‘에고이스트’는 티셔츠 기준 전년 동기간 대비 판매율이 3% 상승세다. 전년 대비 물량을 늘렸기 때문에 이를 감안 하면 판매율이 5%가량 늘었다. 체크, 데님 등 재킷류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티셔츠 판매율도 함께 뛰었다. 날씨가 오락가락하면서 단품 셔츠만 입기에는 춥거나 덥고, 재킷에 반팔 티셔츠를 코디해 기온 변화에 대응하는 착장을 선호하면서 판매율이 빠르게 올라왔다.

 

반면, 작년 반응이 높았던 셔츠와 블라우스 판매율은 예년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언급한 브랜드 모두 예년보다 활기를 띄지 못했다. 티셔츠보다 객단가가 두 배 이상 높은 블라우스, 셔츠 판매율이 저조하면서 전체 매출은 기대보다 낮았다.

 

조지화 ‘에고이스트’ 상품기획 부장은 “블라우스, 셔츠는 물론 원피스도 작년보다 반응이 늦어 대부분의 브랜드가 티셔츠의 빠른 리오더와 세트 판매 유도로 매출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전략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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