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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窓 - 교양없는 오너가 납품 비리 키운다

임경량기자, lkr@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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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럴뉴스 임경량 기자] 보름 전 기자에게 한 통의 메일이 도착했다.
 
섬유패션산업에도 김영란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제목의 글이 었는데, 패션 기업에 원단을 납품하고 있다는 자기 소개로 시작 됐다. 첨부한 글을 지면에 실어 달라는 부탁의 말도 담겨 있었다. 
 
“업계를 긴 시간동안 지켜보면서 이해가 되지 않는 일 중 하나가, 수출을 하는 사람은 절대로 내수를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누구나 예측할 수 있듯이 지나친 갑을 문화, 상식적이지 않은 클레임, 과도한 접대문화, 관행적인 뒷돈 요구 등입니다. 이래서 내수 패션사업이 걸레장사로 불리는 것이 아닌지 자정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생략> 그동안 많은 자정 노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라고 치부하기에는 뒷돈이 일상화 되고 일반화 된 경우가 흔한 것이 서글픈 현실입니다”
 
글 말미에는 원청업체 담당자가 협력업체의 납품에 대한 대가로 뒷돈을 받다 다른 협력업체 신고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되고 해고된 구체적인 사례도 담겨 있었다.
 
또 주말 골프접대나 협력업체 법인카드를 받아 생활비와 유흥비로 사용하는 사례, 차량 제공 등 확인할 수 없지만 꽤 많은 원 청업체 이름과 담당자가 적혀 있다.
 
그는 이 글을 읽는, 뒷돈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하다는 얘기로 글을 마무리했다.
 
업계는 불미스러운 일이 터질 때마다 납품 비리와 상생 문제를 바로잡겠다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유야무야되는 경우가 많 다.
 
내부 감사 시스템이 엄격한 일부 대형사를 빼면 아무리 품질이 좋아도 금품이나 향응 제공 같은 로비가 뒷받침되지 않고서 는 계약을 따내기가 어렵다는게 여전한 인식이다.
 
다른 산업계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패션 섬유 업계가 유독 심하고, 자정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사실인 것 같다. 왜 그럴까.
 
몇 년 전 기자는 한 생산업체 대표로부터 한 중견 패션 기업 생산 직원들의 관행화된 일명 ‘리베이트’ 비리를 들었다. 생산 공 정마다 원청사 생산관리 직원의 승인 허가가 떨어져야 하는데, 그 때마다 돈을 입금한다고 했다. 심지어 어떤 직원은 자기 도장을 하청업체에 맡겨 놓고 입금 후 도장을 찍으라 허가(?)했다고도 했다.
 
마침 이 업체 임원과 친분이 있어 이야기를 전했는데 며칠 후 연락이 다시 왔다. 대표가 그 비리 사실들을 덮고 가기를 바란 다는 이야기였다.
 
패션 섬유 업계가 다른 업계에 비해 비리가 횡행한 이유는 ‘교양을 갖추지 못한 경영자’가 많기 때문이다.
 
협력사를 상대로 비리를 저지른 직원이라도 회삿돈에 손 안대고 충성하면 괜찮다는 생각을 가진, 교양 없는 오너가 여전히 많다.
 
비리는 상품의 질, 가격과 연결되고 최종 소비자가 피해를 보는 결과로 이어진다. 무엇보다 비리 투성이의 원청사 주변에 역 량 있고 건강한 협력사들이 남을리 없고, 이는 원청사에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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