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8년 05월 31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스타일 수 키즈 포함 100개 넘어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에프앤에프(대표 김창수)의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올해도 다운점퍼 시장에서 압도적인 실적을 과시할지 주목된다.
디스커버리는 올 가을시즌 다운(down)을 초도 물량으로만 70만 장 이상 내놓는다고 밝혔다. 작년 초도 물량 대비 130% 수준으로, 추가 생산 포함 작년 총 생산량에 버금간다.
지난해 스포츠·아웃도어 시장에서 단일 브랜드로 가장 많은 양의 판매를 기록한 만큼 올해 역시 높은 판매고를 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보인다.
지난 겨울시즌 ‘디스커버리’의 다운점퍼 판매 수량은 58만 장에 달한다. 특히 롱 패딩 시장에서 주력 제품인 ‘레스터’의 활약은 압도적이었다. 경쟁 브랜드들의 제품보다 2배 이상이 팔렸다.
추가 생산 경쟁에서 승리다. 레스터는 7월말 출시됐고 반응은 예상보다 좋았다. 이에 8월말, 9월 초 2차례에 걸쳐 총 15만 장의 추가 생산을 결정지었다.
출시 한 달여 만에 초도 물량 6만장의 2.5배를 추가 생산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예측은 들어맞았다. 경쟁 브랜드들은 수량이 부족해 판매를 못하고 있을 때 ‘디스커버리’는 일주일에 2차례씩 비행기로 ‘레스터’를실어 날랐다. 그리고 시즌 마감까지 20만 장 이상을 팔아치웠다.
올해는 같은 조건에서의 경쟁이다. 경쟁사들도 롱 패딩점퍼 물량을 탄탄하게 준비해 놨다.
하지만 지난해 쌓아 놓은 인지도가 높다는 점에서 올해 역시 자신 있다는 반응이다.
올해 준비한 물량은 총 70만 장. 키즈 포함이다. 스타일 수로는 컬러 제외하고 97개에 달한다. 추가 기획 등을 감안하면 100개가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히트작 ‘레스터’는 13만장을 준비했다. 여기에 구스 충전재의 고가 버전 6만 장, 영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6만 장을 내놓는다.
15~16년도 히트작 ‘밀포드’도 고어텍스 버전 등 소재와 디자인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 출시한다.
여성 제품이 크게 늘었다. 시즌 마감 기준 성별 판매 비중이 남성 55%, 여성 45%로 나타났다. 이에 올해는 초반부터 여성비중을 48%까지 늘렸다. 특히 전체 상품의 22%를 여성 전용 상품으로 구성할 정도로 집중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