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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리차드 크루릭 US러기지컴퍼니 대표

“상품 하나만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가진 여행가방의 명품을 지향합니다”
박해영기자, envy007@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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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앤라일리’ 쓰리세븐과 손잡고 국내 상륙
유럽 디자인·미국 퍼포먼스·평생 보장 서비스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럭셔리 여행 가방의 대표 주자인 미국 트레블웨어 ‘브릭스앤라일리(BRIGGS&RILEY)’가 지난해 세계 30번째(현재 32개국 진출) 진출국으로 한국을 선택했다.

골프가방 ‘허스키’, 여행 가방 편집숍 ‘백그라운드’를 전개 중인 쓰리세븐과 ‘브릭스앤라일리’의 전개사인 US러기지컴퍼니가 손잡고 한국 세일즈를 강화한다.

최근 이 회사의 리차드 크루릭 대표가 핵심 임원진과 함께 방한했다. 리차드 크루릭 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매년 10~15% 신장를 유지했다. 진출 요청 국가도 많지만 ‘가랑비에 옷젖듯 현명하고 차분하게 브랜드를 알리자’는 소신대로 스텝바이스텝으로 글로벌라이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너 기업인만큼 상장기업과 같은 쇼잉이 불필요하다는 것이다.

상업적인 테크닉을 중시하는 미국의 다른 브랜드들과의 차이는 배경에서 출발한다.
 
오스트리아 가죽 가방 사업가 출신인 크루릭 대표가 미국으로 건너와 95년 브랜드를 인수해 가족 사업을 이은 경우이기 때문이다.

사실상 크루릭 대표는 100년 동안 3대를, 쓰리세븐의 김상현 대표는 67년 동안 2대를 이어온 가죽 가방 패밀리로 절대적인 신뢰가 바탕이 됐다고 한다. 더불어 양사는 비즈니스 메시지, 비전, 퀄리티, 기능 중심의 브랜드 운영 방식, 책임의식도 닮아 있다.

‘브릭스앤라일리’는 유럽 특유의 디자인과 퀄리티, 미국 특유의 센세이셔널 퍼포먼스(기능)를 갖춰 세계서 인정받게 된 케이스다.

크루릭 대표는 거듭 ‘어도러블(Adorable), 퍼포먼스 스타일, 라이프타임 워런티 서비스(평생 보장)’를 강조했다.

평생 보장 서비스는 일반 브랜드가 쉬이 실현하기 어려운 것으로, 상품에 대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적어도 크루릭 대표에게 평생보장은 마케팅의 수단이 아니다. 한 번 산 고객이 평생을 간직하는 제품을 만든다는게 그의 지론이다.

크루릭 대표는 “지퍼, 휠, 핸들 등 각 장르별로 실제 능력치 보다 더 극한의 상황을 만들어 한 상품에 최소 15번의 테스트를 진행한다.

신상품이 나오기까지 18개월여가 소요되는 것도 이런 이유”라고 강조한다.
 
그는 또 “디자인 센터와 리페어 센터를 함께 운영하고 심지어 리페어 센터 운영 능력을 보고 진출 지를 정하고 있다. 개선사항을 즉각 반영해 상품 생명력을 늘리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 브랜드의 대표적인 기능은 CX 컨프레션-익스펜션 시스템으로 확장 지퍼 없이 여러 단계로 가방 사이즈가 조절 되는데, 이런 고난도 특허 기술만 현재 25개를 확보하고 있다.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2020년 신상품을 이미 개발 중이다. 심파티코(SYMPATICO), 베이스라인(BASELINE), B·R·X 등으로 주로 컬렉션 다각화를 선호한다. 오롯이 상품으로 승부해 온 만큼 화려한 협업으로 포장하기를 거부한다.

마케팅 역시 인플루언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등 소셜미디어의 입소문을 선호한다. 브랜드와 상품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실험 동영상이나 카달로그 등을 해외 지사에 지원하고 있다. 해외 세일즈 미팅에 마케팅 임원을 늘 동행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국내에서 기존 ‘브릭스앤라일리’는 가방 편집숍 ‘백그라운드’를 통해 이미 선보여 왔다. 향후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하고 단독 브랜딩에 집중할 계획이며, 영타깃 볼륨 패션 가방 ‘솔로’의 추가 런칭도 검토중이다.

크루릭 대표는 “현재까지는 미국과 중국, 영국, 멕시코, 홍콩, 필리핀, 두바이 등의 매출 규모가 크지만, 잠재 성장률은 중국, 멕시코, 한국 등이 높다고 본다. 지난 달 영국 헤롯 백화점의 럭셔리 멀티 스토어에도 입점해 하이엔드 브랜드로서의 입지도 강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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