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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자체 실험 MD ‘생존 모색’
무역점 이어 천호점 자체, 협업 MD 구현

발행 2018년 06월 22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직접 바잉 등 상품 개발 통한 편집숍 오픈
伊 미펠 협업 세계 첫 핸드백 편집숍 런칭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현대백화점이 무역센터, 천호점을 시작으로 주도적 MD를 강화한다.


이 회사는 올해 무역센터점에 이어 지난 15일 2~3층 패션 조닝을 리뉴얼 오픈한 천호점을 통해 주도적, 협업 MD의 모델을 적극적으로 구현해 냈다. 현대가 직접 이름을 정하고 인테리어를 꾸미고 바잉이나 상품 개발에 나선 것이다.


특히 천호점은 수입 의류 전문관, 여성캐주얼 전문관을 각각 3,306㎡(1,000평), 3,769㎡ (1,140평)로 종전 대비 1.5배가량 키워 자체 실험 MD를 키웠다.


식품관, 리빙관, 아동관, 식당가에 이어 수입 의류, 핸드백, 구두, 여성캐주얼 조닝을 추가 리뉴얼 오픈한 것인데 가장 과감한 백화점 주도형 MD를 구현해 냈다.


우선 밀라노 핸드백 박람회인 미펠(MIPEL)을 진행하는 이태리가죽협회와 협업해 핸드백 편집숍 ‘비 마이 백(B my bag)’을 런칭했다. 천호점이 1호점이다.


18평 규모의 이 매장은 이탈리아 핸드백 15개 브랜드가 구성됐다.


미펠 협회 소속 브랜드 80~90%, 현대 바잉 제품 10~20%로 채워졌다.


이탈리아 무역관장인 파올라벨루쉬는 “미펠 참가 브랜드를 리테일에 직접 입점시킨 경우는 세계 최초다. 현대와 2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실현한 것으로 향후 반응에 따라 점포를 확장해 나갈예정”이라고 말했다.


슈즈 조닝도 자체 MD를 대폭 강화했다. 우선 자칭 ‘트렌디슈즈 멀티숍’을 새롭게 런칭했다. 브랜드와 현대가 협업해 현대 독점 편집숍을 런칭한 것. 소싱처 다각화,고객 니즈를 반영한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대를 내세우고 있다.


이례적으로 구두수선, 슈즈 케어 용품 판매를 위한 숍 ‘슈케어라운지’를 구성했다. ‘슈케어라운지’는 특히 판교점, 무역센터까지 주요 점포에 입점했다.


전체 슈즈 조닝 중 30% 이상이 현대가 직접 개입해 꾸린 것이다. 23개 구두 브랜드 중 신규도 많다.


레스모아 관계사인 갈라인터내셔날이 이번 시즌 런칭한 컴포트 슈즈 편집숍 ‘TWC’, 미국 유명 캐주얼 ‘타미힐피거’의 슈즈라인 ‘타미힐피거 풋웨어’ 등이다.


이처럼 현대가 자체 브랜드를 강화한데는 다운에이징, 인큐베이팅, 가격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폭넓은 연령대의 고객 유입을 늘리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성층을 시작으로 유 라이즈, 엣 마이 플레이스, 엣 마이 모먼트, 프리미어 하우스(시니어 겨냥), 뷰티 인 보우(뷰티+패션) 등을 차례로 선보이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남성을 겨냥한 ‘플레이스 라운지’(7, 8월 무역점 구성) 등 보다 다양한 조닝에 자체기획 편집숍을 시도한다.


패션사업부장 장교순 상무는 “입점업체가 숍을 보는 관점과 우리가 보는 관점이 다르다”며 “브랜드업체는 멀티숍이나 여러 브랜드를 모노로 띄우는 것이 중심이 되기 때문에 우리는 백화점 고객에게 부족한 것, 니즈의 변화에 맞춰 이들이 채워주지 못하는 부분을 주도적으로 채워가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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