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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S/S 맨즈 컬렉션 리뷰 - 런던
특유의 실험정신과 다양성 앞세워 돌파구를 열다

발행 2018년 07월 11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타국 패션위크, 패션스쿨과 연계 포용
테일러링부터 워크웨어까지 지평을 넓혀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빅 브랜드들의 디자이너 교체부터 시즌 통폐합, 런웨이 시기 조정 등 다양한 이슈를 겪고 있는 런던 남성복 컬렉션은 특유의 실험 정신을 앞세운 다양성으로 돌파구를 열고 있다.


다양한 국적의 이머징(Emerging) 디자이너를 받아들이고 타 국가 패션위크와의 협업, 패션스쿨과의 연계 등으로 다양성과 포용력을 보여줬다. 디자이너들 역시 전통의 새빌로(Savile Row, 런던 고급 수제 양복점 거리) 테일러링부터 커머셜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까지 다양한 영역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테일러링은 밀리터리와 콜로니얼 룩 분위기를 담아 심플하고 도회적으로 재해석되고, 80~90년대의 레트로 스포티가 캐주얼 룩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다.


새로운 스트릿 영감(inspiration) 대상으로는 지난 시즌 머스큘리니티의 아이콘이던 인명 구조대, 소방관 등의 뒤를 이어 복고적인 퓨처리즘의 우주와 우주 비행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소재는 튼튼하고 질긴 워크웨어 코튼이나 린넨부터 실용적이고 아웃도어적인 합성(synthetic)소재까지 사용됐으며, 컬러와 믹스돼 대체로 내추럴 하게 표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일부 스포츠나 아웃도어 아이템의 디테일 정도로 사용됐던 다양한 합성소재가 전면에 등장했다.


최근 스트릿에서 주목받는 투명한 PVC, 글로시한 광택감의 고무 코팅, 실버 포일, 스포티하고 테크니컬한 메쉬 소재, 스포티한 합성소재와 저지류 등이 다양하게 활용됐다. 나일론 등은 특유의 광택감을 살리거나 자연스러운 구김으로 살짝 레트로한 일상적인 느낌으로 선보였다.


아이템은 실용적인 분위기로 전개된다. 맥 코트나 싱글 브레스트 재킷 등 베이직한 테일러링 아이템부터 셔츠와 저지 톱, 일부 워크웨어적 요소들이 함께 공존한다. 익숙한 아이템을 기본으로 약간 느슨하고 몸에 자유롭게 걸치는 스타일이 전반적으로 보여 졌다.


보텀(bottom)은 포멀부터 캐주얼한 카고팬츠까지 매치되며, 역시 전체적으로 루즈한 실루엣을 유지했다. 워크웨어적 파카와 엔지니어들의 작업복 바지, 몸을 감싸는 방사선 방호복 스타일에 후드가 달린 아우터 등도 등장했다.


스타일링 측면에서는 상하의 세트로 ‘스타트랙’ 등 클래식 우주 영화 속 주인공들의 점프 수트 같은 룩을 구성한 것이 흥미롭다. 여기에 다양한 멀티포켓, 스트링 디테일 등기 첨가되기도 한다. 세트로 구성된 트랙 수트, 아노락 탑, 집업 트랙 재킷, 스포츠 클럽 유니폼, 러닝 쇼츠 등이 있으며, 세련된 정제보다 전형적 스포츠 아이템의 모습을 비교적 그대로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컬러는 탁한(dusty) 톤의 다양한 카키와 브라운 베이지 등의 어스 컬러(earth color) 군이 일상 아이템에 노마드한 분위기를 더하는 중요 요소로 제안되고, 차가운 느낌의 화이트가 미래적이고 산업적인 분위기의 메인 컬러로 활용됐다. 포인트로는 비비드한 플라스틱 컬러 군과 실버가 적용됐다. 또한, 그린과 레드, 블루 등 비비드한 원색을 중심으로 과감한 컬러 블록이나 스포티한 형광컬러들을 포인트로 활용하기도 했다. /자료제공 : P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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