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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한다” 시니어 여성복 온라인 확대
이커머스 팀 신설하고 자사몰 육성

발행 2018년 08월 24일

유민정기자 , ymj@apparelnews.co.kr

자녀 선물 수요에 직접 구매도 증가

 

[어패럴뉴스 유민정 기자] 시니어 여성복 업체들이 온라인 사업을 잇달아 시작하고 있다.


종전 업체들은 백화점 종합몰과 하프클럽닷컴 등 패션몰에 입점해 온라인 판매를 진행해 왔다. 연령대가 높은 고객층이 온라인 쇼핑과 거리가 멀다고 판단, 그동안 소극적인 판매에 그쳐 온 것이다.


최근 몇몇 시니어 브랜드들이 이커머스 팀을 신설하고, 자사몰을 오픈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시니어의 온라인 진출은 2006년 린에스앤제이(대표 오서희)의 ‘몬테밀라노’를 시작으로, 2010년 유어패럴(대표 정희정)의 ‘데시데’, 2012년 리본(대표 박동하)의 ‘리본’이 선두주자다.

 

이들 모두 자체 이커머스팀을 통해 온라인 사업을 운영 중이다.


몬테밀라노는 현재 자사몰을 중심으로 하면서 롯데닷컴 등을 통해 판매한다.


자사몰 어플을 출시해 모바일 판매를 활성화했고, 작년부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도입해 전용 제품 판매, 광고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매출 비중은 전체의 10%를 차지할 만큼 증가 추세다.


데시데 역시 온라인 매출 비중이 10%로 늘었다.


백화점의 온라인몰을 통해서만 판매중인데, 본사에서 제품 업로드, 재고를 관리한다. 온라인 매출은 점별로 분리하지 않고 통합해서 집계한다. 이용고객의 절반은 시니어로, 오프라인에서 제품을 체험하고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리본도 역시 백화점 온라인몰을 통해 전개중으로, 온라인 고객의 70~80%는 시니어의 자녀다. 온라인은 30대와 40대, 오프라인은 50대와 60대 고객으로 이원화가 두드러진다는 점이 주목된다.


온라인 판매 시 반품율이 20% 이하로 낮은 점도 특징이다. 이 회사는 온라인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중으로, 현재 연간 매출규모는 8억원 수준이다.


선발로 나선 이들에 이어 최근 추가로 온라인 사업에 진출하는 업체들이 많다. 잦은 고객 이탈로 인한 신규 고객 확보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오프라인에 비해 온라인의 경쟁은 아직 덜 치열하다는 점이 작용하고 있다.


또 향후 시니어층 역시 모바일을 포함한 온라인 쇼핑에 익숙해지면서 고객층이 점차 확장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미세즈는 올 봄부터 백화점 온라인몰을 통해 전개하고 있다. 지난 5월, 롯데 미아점이 온라인 월 매출 1500만 원을 달성했으며 이후 판매도 호조였다. 이에 지난달부터 롯데 구리점과 청량리점도 온라인 판매에 나섰다.


‘로잔’, ‘모라도’는 올해 이커머스 팀을 새로 구성했다. 온라인에 익숙한 젊은 층을 기용한 점이 특징이다.


로잔은 두 달 전 이커머스팀을 신설, 자사몰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오는 9월 온라인 전용제품을 출시하는데, 온라인에 익숙한 젊은 층을 타깃으로 제품 다운에이징에 초점을 맞췄다. 이회사는 자사몰에 집중하기 위해 다른 온라인몰은 운영하지 않는다.


모라도 역시 자사몰 활성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 오는 10월까지 자사몰 리뉴얼을 마치고 포인트 및 고객 등급제를 도입한다.


신규 고객 유치는 물론 재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포인트 제도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으로, 포인트는 오프라인 대리점과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다. 자사몰 외에도 하프클럽 등에 입점해 있어, 각 몰에 맞는 프로모션과 적절한 상품 관리에 주력한다.


이 회사는 또 온라인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선다. 현재 아마존 재팬에서 일부 제품을 전개 중으로, 하반기 더욱 활성화할 예정이다.


제품 가격이 높은 점이 국내 온라인에서 진입장벽이었으나, 아마존 재팬은 고가도 진입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향후 자사몰도 다국어 제공이 가능하도록 리뉴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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