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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복 업계 ‘중국 시장은 선택 아닌 필수’

2022년 중국 영유아 시장 규모 4조 위안
전종보기자, jjb@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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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은 저출산 벽에 막혀 내리막길
한국산 선호도 높아 사업 확장에 유리

 
[어패럴뉴스 전종보 기자] 업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 아동복 시장 규모는 약 24조원에 달한다.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징둥이 21세기경제연구원과 발표한 ‘2017 중국 영유아용품 온라인 소비 트렌드 보고서’에서는, 중국의 영유아 시장이 향후 5년간 매년 16% 이상 성장을 거듭, 2020년에는 4조 위안(665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아동복 시장이 저 출산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것과 상반되는 모습이다.

실제 중국 사업을 진행 중인 아동복 업체 한 관계자는 “중국 아동복 시장 규모는 국내와 비교 자체가 안 된다. 신규 브랜드 런칭도 국내가 아닌 중국을 겨냥한 것이며, 국내 매장은 해외 수출을 위한 일종의 쇼룸 개념”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입장은 국내 유·아동복 업체 대부분이 마찬가지. 중국 진출에 적극적일 수 밖에 없다.

한세드림(대표 임동환)의 ‘모이몰른’은 중국 소비자들에게 심플하면서도 독특한 디자인과 높은 수준의 품질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3월 진행된 추동시즌 수주회에 전년대비 60%이상 늘어난 160여명의 중국 대리상이 참석한데 이어, 지난달 초 진행된 내년 춘하시즌 수주회에는 참석자가 100여명 가까이 늘었다.

2007년부터 ‘알로앤루’로 중국 사업을 전개 중인 제로투세븐(대표 조성철)은 지난해 처음 중국에 진출한 아동복 ‘알퐁소’가 합리적인 가격과 상품력으로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연내 10개 매장을 추가 오픈(현재 10개점)할 계획이다.

수주회 반응도 좋다. 지난 3월 진행한 추동시즌 수주회에서 수주금액이 전년대비 약 10% 늘었고 이달 초 진행된 수주회에도 300여명의 현지 바이어와 대리상들이 참석했다.

퍼스트어패럴(대표 김연숙)은 중국에서 자사 아동복 ‘프렌치캣’ 1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중 올 초 런칭한 유아복 ‘누베이비’ 2개점을 추가 오픈하는 등 중국 사업을 적극 진행할 예정이다.

CMI파트너스(대표 이은주)는 지난해 중국 최대 유아용품기업 하오하이즈와 JV를 체결, 아동복 ‘리틀클로젯’ 전개를 위한 100억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올해 5월 1호점을 시작으로 3개 매장을 오픈했으며, 3개 매장 모두 해당 백화점과 쇼핑몰 내에서 아동복 상위 매출을 기록하는 중이다.

이 회사는 내년까지 중국 내 100개 매장 오픈을 확정지었다.

한편, 중국에서 아동복 사업을 전개 중인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에서 국내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다 보니 중국사업은 향후 사업진행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됐다”며, “그러나 최근엔 중국 현지 브랜드들의 디자인이나 품질이 크게 개선되면서 국내 상품 못지않은 상품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중국진출의 문도 좁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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