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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 본고장 ‘밀라노 패션위크’에 서다

발행 2018년 09월 27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밀라노 현지 = 오경천 기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가 지난 23일 열린 ‘2019 S/S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가, 글로벌 컬렉션을 공개했다.

밀라노 패션위크는 세계 4대 패션위크 중 하나. 휠라는 브랜드 본고장인 이탈리아 패션위크 참가를 통해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로의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휠라는 현지 시각 23일 오후 마르니(Marni), 조르지오 아르마니(Giorgio Armani) 등 이탈리아 하이엔드 브랜드에 이어 2019 S/S 컬렉션을 공개했다.

휠라의 2019 S/S 글로벌 컬렉션은 밀라노 패션위크 프로젝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안토니노 잉그라시오따(Antonino Ingraciotta), 요셉 그래젤(Joseph Graesel)의 지휘 아래 만들어졌다. 휠라가 지닌 정통 스포츠 헤리티지를 근간으로 미래지향적인 감각을 가미, 스포츠 패션분야 새로운 영역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쇼 피스마다 다양한 컬러와 체크패턴, 스트라이프 등을 입혀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일부 슈즈에는 크리스털과 같은 특별한 소재를 적용하는 등 이색 시도를 펼쳤다.


쇼는 두 가지 테마 아래 전개됐다. 우선 ‘아이코닉 레플리카(Iconic Replica)’라는 테마 아래 스타디움 재킷, 니트 집탑, 폴로 티셔츠, 우븐 쇼츠 등을 선보였다. 한 세기 동안 쌓아온 브랜드 헤리티지와 기존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얻어 휠라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아이템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

이어 글로벌 핫 트렌드로 부상한 휠라의 의류, 신발, 액세서리 등에 밀라노의 감각을 물들여 구성한 아이템들도 등장했다. ‘씨 나우 바이 나우(See Now Buy Now)’라는 직설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테마 아래 선보여졌다. 의류는 다채로운 컬러와 밀라노 타이포 모티브, 반전된 F로고 등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슈즈는 크리스털 스톤으로 장식한 슬라이드 슬리퍼, 오리지널 테니스 슈즈, 로고 슬라이드 슬리퍼 등을 등장시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밀라노 패션위크를 통해 공개된 아이템들은 모두 이탈리아에서 제작되며, 내년 전 세계 휠라 스토어에서 한정 수량 판매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윤윤수 휠라그룹 회장과 윤근창 휠라코리아 대표, 존 엡스타인 휠라 USA 사장, 딩시종 중국 안타그룹 회장을 비롯해 유럽, 아시아, 미주 등 세계 각지의 휠라 글로벌 관계자는 물론, 2018 미스코리아 7인(김수민, 이윤지, 임경민, 송수현, 김계령, 박채원, 서예진)을 포함해 각국을 대표하는 셀러브리티가 참석해 휠라의 밀라노 패션위크 데뷔를 축하했다.
또한 미국 바니스, 블루밍데일, 버그도프굿멘 등으로 대표되는 전 세계 굴지 유통채널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해 최근 세계적인 휠라에 대한 관심과 인기를 실감케 했다.

 


패션위크 기간 밀라노 현지 라 트리엔날레(La Triennale di Milano) 박물관에서는 ‘휠라’의 100년 전통을 엿볼 수 있는 ‘Tutti in FILA - A RETROSPECTIVE WITH EYE TO THE FUTURE (휠라의 모든 것 - 미래의 눈으로 본 회고전)’ 전시회가 열렸다. 전시회는 실제 이탈리아 비엘라에 위치한 휠라 뮤지엄을 옮겨온 듯한 모습으로 구현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휠라 뮤지엄의 탄생’을 시작으로 브랜드 대표 종목을 소개하는 테니스 클럽, 클라이밍에 이어 얼반 시티, 애슬레저 패션&스포츠 퓨전 등을 컨셉으로 섹션을 구성, 휠라가 이어온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짐작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표현했다. 전시명처럼 휠라의 전부(Tutti, 이탈리아어)를 느낄 수 있었다는 관람객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휠라는 또 밀라노 패션위크 참가를 기념해 세계적인 편집숍인 10꼬르소 꼬모(10 Corso Como)와 함께 이색 협업을 펼쳤다. 두 브랜드는 ‘이탈리아’와 ‘밀라노’라는 공통점 아래 의기투합해 ‘휠라 X 10 꼬르소꼬모 캡슐 컬렉션’을 출시했다. 10 꼬르소꼬모를 상징하는 블랙, 화이트 컬러 바탕에 휠라 고유의 레드 컬러를 포인트로 가미하는 등 두 브랜드의 특징적인 요소를 감각적으로 융합해 의류, 슈즈, 액세서리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이번 협업 컬렉션은 휠라의 밀라노 패션위크 참가 기간에 맞춰 9월 18일 론칭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밀라노 패션위크 기간 동안에만 밀라노 10꼬르소꼬모에서 한정 판매됐다.


윤윤수 휠라그룹 회장은 “휠라의 본고장이면서 세계 패션의 중심지인 이곳 이탈리아에서 밀라노 패션위크를 통해 휠라의 과거부터 미래까지 브랜드 비전과 도전적 행보를 전 세계에 소개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이번 패션위크 참가가 향후 휠라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게 되도록 한 단계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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