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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 키즈 브랜드, 해외 진출 ‘확장 일로’

인지도·품질력으로 내수 빠르게 안착
전종보기자, jjb@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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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조원 규모 중국 아동복 시장 공략
 
[어패럴뉴스 전종보 기자] 최근 아동복에서 강세를 보이는 브랜드들은 성인복을 기반으로 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난해와 올 상반기 백화점 아동복 PC에서 상위권을 점한 브랜드도 ‘엠엘비키즈’와 ‘뉴발란스 키즈’, ‘노스페이스 키즈’ 등이다.

성인복 내에서 서브 라인으로 전개하는 것을 넘어, 별도 사업으로 분리, 단독매장을 오픈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그만큼 시장 반응이 좋기 때문이다.

아동복의 메인 고객층인 30·40대 부모들에게 인지도나 상품력 측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키즈 브랜드를 전개 중인 캐주얼 업체 한 관계자는 “성인복 키즈 브랜드 대부분 아동복의 주요 소비층인 30·40대 고객들이 아이를 갖기 전부터 구매해 온 브랜드”라며, “타 브랜드보다 친숙하고 신뢰도가 높기 때문에, 브랜드를 신규 런칭해도 고객확보가 수월한 편”이라고 말했다.

최근 입지를 다진 캐주얼 키즈 브랜드들은 해외사업과 유통확대 등을 통해 빠르게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올해 런칭 9년차를 맞은 ‘엠엘비키즈’는 전국 백화점, 아울렛, 면세점 등에 110여개(인숍 포함) 매장을 운영중이며, 입점점포 대부분에서 매출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올 3월부터는 홍콩 센트럴점을 시작으로 ‘엠엘비’의 해외매장에서 숍인숍 전개를 시작했다.

타 매장은 모자만 일부 들어간 상태지만, 센트럴점은 1개 층이 키즈 매장으로, 의류 70%, 모자 30%로 구성됐다. 메인 고객인 20·30대 고객 외에 가족단위 고객 유치에 한 몫 하고 있다.

‘NBA키즈’는 국내보다 중국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캐주얼 ‘NBA’의 중국 내 인지도와 함께, 레드 컬러와 스팽글 등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디자인과 소재로 인기를 얻고 있다. 매출이 좋은 곳은 월 4천만 원에 달한다.

지난해 런칭 후 중국에서만 단독매장을 오픈, 25개 점을 운영 중이며, 내년에는 50개까지 늘리고, 단독매장이 없는 국내에도 15개 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올해 3월 런칭한 ‘뉴에라 키즈’는 국내 유통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첫 매장 오픈 후 상반기에만 단독매장과 숍인숍매장을 5개 이상 추가했다.

런칭 첫 해인만큼 여러 지역에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전국 백화점 주요점포를 대상으로 계속해서 단독매장을 늘려갈 계획이다.

이처럼 성인복을 등에 업은 키즈 브랜드의 사세확장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특히 중국을 비롯한 해외 사업 진출에 주목하고 있다.

약 30조 원에 달하는 중국 아동복 시장이 내수 한계에 부딪힌 의류 업계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것.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지금보다 사업 규모를 키우는 것은 한계가 있다.
 
키즈 브랜드를 런칭해도 국내에 한정된다면, 제한된 매출을 두고 경쟁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성인복의 선례를 바탕으로 키즈 브랜드를 중국과 동남아 등 해외시장에 안착시키는 브랜드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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