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8년 11월 06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로고 액센트 백 명품 수집가들 애장품 등극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프랑스 명품 그룹 LVMH의 ‘셀린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10여년을 몸담았던 포비 필로(Phoebe Philo)가 남기고 간 발자취가 그토록 아름다웠던 탓일까.
아니면 그녀의 바통을 이어받아 생 로랑에서 자리를 옮긴 에디 슬리먼이 아직은 낯선 탓일까.
포비 필로의 셀린느 백 리세일 가격이 지난 가을 파리 패션위크 이후 30%나 급등하는 이변(?)을 낳고 있다. 리세일 전문의 리얼리얼 사이트 셀린느 검색 건수도 52%나 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공교롭게도 에디 슬리먼이 첫 작품으로 셀린느 로고에서 액센트를 빼버린 것을 계기로 셀린느에 액센트가 붙어있는 포비 필로 백을 찾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핸드백, 의류 할 것 없이 포비 필로 시대의 아이템 모두가 명품 수집가들의 애장품이 됐다고 한다.
영국 패션 전문지 비즈니스 오브 패션(BOF)에 따르면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2일까지 리세일 전문의 베스테에르 콜렉티브의 셀린느 검색은 275%, 판매는 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