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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내년 사업 계획 놓고 ‘갈팡질팡’

발행 2018년 11월 29일

임경량기자 , lkr@apparelnews.co.kr

계속된 물량 감축으로 외형 감소
원가 상승에 재고 부담도 더 커져
온라인·홈쇼핑 등 다채널 전략 수립

 

[어패럴뉴스 임경량 기자] 업계가 내년 사업 계획을 급하게 수정하거나 원점에서 다시 점검하고 있다.


계속된 생산량 감축으로 외형 하락을 감수하면서 손익 관리에 몰두하는 것이 근본적인 대안이 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무엇보다 제품 한 점당 생산원가가 높고 판매 기간이 짧아진 슈트의 생산 규모를 놓고 고심이 크다.


다점포 유통망을 보유한 업체들 상당수가 올해 슈트 생산량을 줄이면서 외형 유지에 어려움을 겪은 탓이다.


다복종을 보유한 중견 업체인 A사는 올해 슈트 공급량을 줄인 결과 매출도 줄었다. 캐주얼 재킷 판매 등으로 대체했으나 공백을 메우기에는 한계가 컸다.


때문에 판매 기간이 예년보다 짧아진데다 해외 생산 비중이 높아진 슈트의 초도 공급량을 예년보다 늘려 공격적으로 운용하겠다는 전략이다.


B사는 내년 겨울 원부자재 발주를 아직 시작도 못했다. 완제품 생산 일정까지 나와야 할 때지만 처음부터 다시 점검하고 있다.


올 한해 선 기획을 통한 대량 생산을 줄이고 반응 생산 확대를 시도했지만 소싱력이 뒷받침 되지 못해 공급량만 줄어든 결과가 연출된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생산 비용을 줄여 재고를 줄이는 노력은 결과적으로 외형만 감소하는 한계를 보였다”며 “다시 판매 매출을 올려 이익을 내는 구조로 전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반대로 올해 구매한 원부자재 중 남은 재고를 활용하고자 하는 곳도 있다. 경기 상황을 고려해 반응 생산에 투입하려 했던 원부자재를 활용해 구매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의도다.


동시에 온라인과 홈쇼핑, 특판 등 2차 채널을 활용해 목표 매출을 끌어내는 전략을 취하고자 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때문에 내년 점포별로 각각 돌아가는 상품 출고량까지 손질할 경우 외형 하락폭이 더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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