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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홍성준 케이스타일랩 대표 “K패션 홍콩 진출 지금이 기회”

발행 2018년 11월 29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홍콩 팝업 셀렉트숍 ‘케이스타일랩’ 운영
주목할 리테일 혁신가 한국인 첫 선정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홍성준 케이스타일랩 대표가 인사이드 리테일 아시아(Inside Retail Asia) 주관 ‘2018 홍콩의 혁신적인 소매업계 선두주자 50인’에 선정됐다.


인사이드리테일아시아는 45년 역사의 호주 리테일 대표 매체인 인사이드리테일의 아시아판으로 매년 홍콩 리테일 업계 전반을 아울러 가장 주목할 혁신가 50인을 선정하고 있다. 이 리스트에 한국인이 이름을 올린 것은 홍 대표가 처음이다.


홍 대표는 월마트와 애플 아시아 퍼시픽에서 신규 매장 개발자로 근무해왔으며 2년 전 홍콩에서 팝업 형태의 셀렉트숍 ‘케이스타일랩(KSL)’을 오픈, 타임스퀘어, 센트럴, 침사추이 등 주요 상권에 팝업 매장을 운영해오고 있다.


그가 홍콩 리테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현재 진행 중인 팝업스토어 원스톱 대행 서비스 사업이다. 리테일 업계에 전략적인 포맷으로 자리를 잡은 팝업 매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읽고 팝업 매장 솔루션 구축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해외 브랜드나 온라인 브랜드들이 홍콩에 진출하는데 있어 팝업 매장에 대한 니즈가 크다는 점에서 기획, 장소 섭외, 공사, 고용, 운영, 마케팅, 판매 분석까지 원스톱으로 매장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홍성준 대표는 “팝업 매장은 브랜드의 이름을 알리고 현지 고객을 직접 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진출에 대한 전략을 보다 세밀하게 분석하고 세울 수 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브랜드들이 편집숍 등 B2B, 디스트리뷰터 등을 통해 진출하고 있다. 이는 단기적인 효과는 있지만 장기적 브랜딩 관점에서는 지속성이 떨어진다고 본다”며 “최근 전 세계 리테일 흐름을 보면 인터넷과 물류, SNS 등의 발달로 굳이 중간 상인을 거치지 않고 DTC(Direct-To-Consumer)를 통해 고객과 직접 맞닿고 피드백을 받으면서 서비스와 상품의 질을 높이는 방향을 택하는 현상이 늘고 있다. 이것이 팝업 매장의 중요성”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전 세계적으로 팝업 매장은 올해 5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고, 아마존이나 나이키, 루이비통 등 세계적인 리테일러들도 팝업매장을 통해 판매와 마케팅, 브랜딩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홍 대표는 “홍콩 내 톱 쇼핑몰 13개점을 대상으로 단독 매장을 운영 중인 패션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280여개에 달했다. 이탈리아 브랜드가 57개로 가장 많았고, 프랑스 브랜드가 47개, 일본 브랜드가 44개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한국 브랜드는 2개뿐이다. K팝, K드라마 등으로 한국의 콘텐츠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지금, 한국 패션 역시 큰 기회이지만 이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안타깝다. 실제로 홍콩 쇼핑몰 업체들은 한국 브랜드를 제안하면 긍정적으로 검토한다. 한국 기업들의 보다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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