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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패션 디자이너 상권 부상 중

유민정기자, ymj@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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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상권 대비 임대료 저렴 상권 특색 유지
‘뎁’, ‘워크워크’ 등 1호 쇼룸 잇달아 오픈

 
[어패럴뉴스 유민정 기자] 홍대는 스트리트 캐주얼이, 한남동은 디자이너 브랜드가 주로 모여 패션 상권을 이룬다. 

디자이너들은 이 두 상권의 월세가 타 상권보다 저렴한 반면 패션, 문화적 성향이 뚜렷한 점을 장점으로 꼽는다.

그 중 한남동은 젠트리피케이션으로 물든 타 상권에 비해 대형 브랜드 매장이 적다. 일부 있기는 하지만 패션, 문화적 성향을 더하는 수준이다. 꼼데가르송, 비이커, 올해 오픈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사운즈’ 등을 꼽을 수 있다.

메인거리 뒷골목은 개성 있는 소규모 F&B, 의류와 액세서리 숍이 모여 다양성을 띤다.

올 하반기에도 디자이너의 숍 오픈이 이어졌다. 온라인 위주로 전개해 온 브랜드부터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에서 런칭한 신생브랜드까지 한남동으로 모여들고 있다. 특정한 블록, 구역에 모여 있기 보다 맛집, 카페 주변에 분산되어 위치한다.

9월은 앤디앤뎁(대표 김석원)의 ‘뎁’ 한남 스토어, 10월은 두두스튜디오(대표 이두성)의 ‘워크워크’ 쇼룸 겸 매장, 11월은 룩캐스트(대표 김형배)가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했다.

‘뎁’은 그동안 온라인으로 전개해오다가 지난 9월 한남동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뎁의 타깃인 20,30대 여성 집객이 높은 점, 경쟁 브랜드가 규격화되지 않고 다양성이 나타나는 점에서 한남동을 선택한 것. 타깃과 실제 고객층이 일치하며 오픈 이후 꾸준히 반응을 얻고 있고 해외 관광객도 유입되고 있다.

두두스튜디오(대표 이두성)의 ‘워크워크’는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에서 한남동으로 사무실을 옮겼다. 지난 10월 사무실 겸 쇼룸을 오픈, 금요일과 주말은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남동 상권 끝자락인 한강진역 인근으로, 유동인구는 적으나 접근성은 높고, 월세가 저렴하다.

이두성 디자이너는 “패션, 문화 요소가 많아 한남동에 쇼룸을 오픈했다. 한남동 끝으로, 동선에 넣기 좋은 위치다.”라고 말했다.

룩캐스트(대표 김형배)는 지난 11월 24일, 여성복 ‘룩캐스트’의 쇼룸을 오픈했다. 특징 있는 소규모 브랜드가 모여 있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보여줄 수 있는 점, 본사와 매장의 접근성을 고려해 한남동을 선택했다. 룩캐스트는 2013년 런칭, 국내 온라인 위주로 전개해왔다.

김형배 디자이너는 “한남동은 특색 있는 작업공방, 소규모 브랜드의 전개가 유지되고 있다. 소형 상권의 지속성이 유지되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높다. 아직 무분별한 상권팽창이 없어 집객 시너지 효과, 각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줄 수 있는 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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