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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업계 리더, 내수를 넘어 글로벌 무대로 - [1] 정영훈 케이투 대표
패션 업계 마케팅 플레이의 ‘귀재’

발행 2018년 12월 10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올 한해 스포츠 업계 리더들은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발판이 될 R&D와 브랜딩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모멘텀을 구축해 갔다. 좋은 결과도 잇따랐다.
본지는 올해 눈에 띄는 활약상을 보인 스포츠 업계 리더들의 행보와 성과를 네 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다이나핏’ 프로 스포츠 사상 최대 100억 후원 계약
런칭 첫 해 200억 달성 올해 목표 40% 초과한 700억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열린 2018 KBO 포스트시즌. 수많은 야구팬들의 관심 속에 열린 이번 대회에서 정영훈 케이투그룹 대표<사진>는 함박웃음을 지었다.


SK와이번스와 넥센히어로즈의 플레이오프 경기 때다.


SK와이번스와 넥센히어로즈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이례적으로 2일 연속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선수들도 예민했던 상황. 스포츠팬에게는 불안한 장면이다.


하지만 정영훈 대표에게는 뜻 밖의 행운(?)이었다. 관계사 ‘다이나핏’의 벤치파카를 입은 SK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쳐나오면서 예상 밖의 노출이 장시간, 2일 연속 이뤄졌기 때문이다.


다이나핏코리아는 지난 8월 SK와이번스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100억 원 규모의 선수단 용품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본격적인 후원이 시작되기 전인 이번 KBO 포스트시즌에서 ‘대박’이 터진 것이다.


더 나아가 SK는 한국시리즈에서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우승 세레머니를 위해 벤치에 있던 선수들은 그라운드로 뛰쳐나왔고, 등판에 표범이 새겨진 ‘다이나핏’의 벤치파카는 장시간 방송을 탔다.


몇천 만 원을 들여도 10초 이상 노출되기 힘든 공중파 방송에서 ‘다이나핏’은 무려 3번에 걸쳐 장시간 노출됐다.


정영훈 대표는 과감하고 공격적인 마케팅 플레이로 유명하다.


그의 ‘배팅력’은 패션업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다. 아웃도어 ‘K2’를 시작으로 ‘아이더’, 골프웨어 ‘와이드앵글’을 정상에 세우기까지 그는 마케팅에 막대한 투자를 쏟았다.


그 결과 ‘K2’와 ‘아이더’를 아웃도어 시장에서 정상의 브랜드로 키워냈고, 처음 발을 들였던 골프웨어 사업 ‘와이드앵글’은 3년만에 1천억 원 매출 달성이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남겼다.


‘다이나핏’ 역시 그랬다. 지난해 런칭한 ‘다이나핏’은 연간 100억 원에 가까운 마케팅 예산을 투자하며 단 기간에 높은 인지도를 쌓아 올렸다.


런칭 첫해 200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500억 원을 훌쩍 넘어 700억 원까지 바라보고 있다.


런칭 2년도 채 안 된 상황에서 ‘다이나핏’의 성공을 확신이라도 한 듯 그는 또 한 번의 과감한 배팅을 걸었다.


이번 다이나핏코리아와 SK와이번스의 계약은 프로 스포츠 시장 사상 최대 규모다. 그것도 런칭 2년 차의 신규 브랜드가 5년간 100억 원을 투자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


물론 그도 이번 결정을 내리기까지 쉽지 않았다. 작년부터 1년 넘게 고민하고 내린 결정이다. 결과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100억 원 투자 결정에 대한 첫 번째 결과는 흡족할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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