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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아우터 장사 ‘예측 빗나갔다’

발행 2018년 12월 31일

전종보기자 , jjb@apparelnews.co.kr

일 년 내내 기다린 롱패딩 ‘부진’
코트·숏패딩 등은 예상 밖 ‘선전’
코트 속 다운 베스트 등 트렌드 영향도

 

[어패럴뉴스 전종보 기자] 연 초 물량 증량 소식부터 여름 선 판매까지 롱패딩 관련 이슈가 끊이질 않았던 한해였다.


지난해 업계 전반의 판매 호조로 아웃도어, 스포츠 업체 뿐 아니라, 아동복, 캐주얼 등 전 복종에서 롱패딩 물량을 늘리고 겨울을 기다렸다.

시즌이 시작되자, 반응은 ‘예상 밖’이었다.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12월까지 이어지면서, 롱패딩보다 코트나 숏패딩 등이 인기를 끌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시장을 휩쓴 롱패딩의 인기가 끝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캐주얼 시장 역시 롱패딩에 비해 코트 판매가 활발한 모습이다.

‘클라이드앤’은 올해 생산한 코트 4만 2천장 중 약 40%가 판매됐다. 지난해보다 판매 속도가 10% 가량 빠른 모습이다. 올해 디자인을 개선하고 스타일 수를 늘렸다.

코트를 주력상품으로 하진 않지만, 여성고객을 늘리기 위해 내년에는 고급원단 제품 등 다양한 스타일을 출시할 계획이다.

‘앤듀’는 다운에 겨울 아우터가 집중되지 않도록 오버핏 코트와 체크 코트 등을 출시했다.

이달 기준 절반 가까이 판매됐으며, 다운에 비해 판매기간이 긴 만큼 추후 판매량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테이트’는 코트 판매율이 전년대비 약 10% 상승했다. 올해 다운을 늘리면서 코트 물량을 줄였으나, 판매량과 판매율 모두 지난해보다 높아진 모습이다.

내년에는 코트 물량을 20% 추가하고, 코트와 함께 입을 수 있는 경량다운 생산량도 늘릴 예정이다.

‘애드호크’는 코트와 다운 모두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0% 증가했다. 남자 연예인들의 착용으로 화제가 되면서 기존 30·40대 고객 외에 20대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처럼 올 겨울 코트 상품이 판매호조를 보였음에도 대부분 ‘웃을 수만은 없다’는 반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트 판매가 좋았던 점은 다행이지만, 예상치 못한 결과다. 일 년 매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겨울 아우터의 적중률이 중요한데, 올해는 결과적으로 실패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 추동 선기획에 들어간 업체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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