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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명품 시장 심상치 않다’

발행 2019년 01월 11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애플 프로핏 어닝 쇼크’에 명품 주가 줄줄이 하락
위안화 약세·무역 마찰 등 악재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새해 벽두부터 글로벌 명품시장 동향이 심상치 않다.


애플의 프로핏 어닝 쇼크로 명품 브랜드들의 주식 가격이 급락하는 등 불안에 쌓였다. 세계 명품의 3분의 1을 소화하는 ‘중국시장이 심상치 않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연 초 애플 쇼크 파장으로 홍콩 상장 기업인 프라다는 3.6%, 구찌의 케어링그룹 5.5%, 루이비통의 LVMH 3.8%, 버버리는 5.9%나 주가가 떨어지는 소동이 벌어졌다.


미국 쪽에서는 그룹 명칭을 카프리 홀딩스로 바꾼 마이클 코어스와 테피스트리로 바꾼 코치, 나이키 등도 약세를 노출했다.


투자자들은 “애플 어닝 쇼크 다음 차례는 루이비통 핸드백이 될 것”이라고 지레 겁을 먹는 분위기다.


애플 쇼크에 유난히 명품 브랜드들이 심한 몸살을 앓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명품 브랜드들의 과도한 중국 의존도가 꼽힌다. 현재 세계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인들의 명품 소비 비중이 오는 2025년이면 50%에 육박할 전망이다. 그것도 지금까지의 해외 여행객 쇼핑 중심에서 내수 시장 점유율 50%로 시장이 재편될 전망이다.


이에 발맞춰 명품 브랜드들은 중국 사업 확대에 경쟁적으로 뛰어들었다.


하지만 지난 2년여 연평균 20%의 판매 신장율이 지난해 상반기 15%, 하반기에는 10%대로 현저한 내림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지난 연말까지만 해도 새해에는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패션 시장이 될 것이라는 기대로 중국 사업 확장에 관심이 쏠렸던 것과는 극히 대조되는 현상이다.


‘돈이 있는 사람들은 경기가 나빠도 명품은 산다’는 이른바 ‘명품의 경기 면역론’도 이제는 더 이상 정설이 아니다. 중국 발 악재에 명품시장이 가장 먼저 몸살을 앓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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