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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 리테일링 1분기 이익 곤두박질

발행 2019년 01월 17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유니클로재팬 매출 -4.3% 영업이익 -29.9%

날씨 예측 빗나가며 대대적 할인 판매에 발목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지난해 괄목할 성장으로 경쟁사들을 긴장하게 했던 일본 패스트 패션 유니클로의 패스트 리테일링이 새 회계연도에 접어들어서는 불안한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패스트 리테일링의 지난 1분기(2018.09~11월)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4% 증가한 6,444억 엔, 영업이익은 8.1% 감소한 1,046억 엔으로 발표됐다. 패스트 리테일링 전체의 3분의 2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유니클로 재팬이 낭패를 보았기 때문이다.


유니클로 재팬은 기간 중 매출이 4.3% 감소한 2,461억 엔, 영업 이익은 무려 29.9%가 줄어든 379억 엔으로 곤두박질쳤다. 그나마 유니클로의 해외 비즈니스인 유니클로 인터내셔널이 2.5% 증가한 2,913억 엔의 매출과 12.6% 증가한 525억 엔의 영업이익으로 선전해 내수 판매의 부진을 보전할 수 있었다. 중국과 한국 시장에서 장사가 잘됐기 때문이다.


패스트 리테일링은 이 같은 실적 부진 원인으로 예상 밖으로 포근했던 초겨울 날씨를 탓했다.


전년 추운 날씨로 재고가 달렸던 경험을 토대로 여유있게 상품을 비축했던 것이 화근이라고 했다. 재고 처리를 위해 무리하게 할인 판매를 밀어붙였다는 것이다.


오는 2월말까지 이어지는 2분기 중에도 일본은 물론 중국과 한국시장에서 할인 판매를 늘릴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유니클로는 분기 중 프리미엄 양모 스웨터, 보아후리스 스웨트 셔츠, 플러피, 후리스, 니트 코트 등 신제품은 잘 팔렸으나 겨울철 보온 주력 아이템인 다운 의류, 히트텍, 내의류 등의 판매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날씨 탓만은 아니다. 눈에 띌만한 히트 상품 없이 전년과 거의 같은 상품 구성이 실적 부진 요인이라는 내부 지적도 나왔다.


패스트 리테일링은 이 같은 실적 부진이 오는 3월부터 시작되는 하반기부터는 호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올 회계년도 목표인 매출 2조3,000억 엔(8% 증가), 세전 순익 2,700억 엔(11.3% 증가) 달성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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