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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미국서 상품 없어 못 파는 이변’

장병창 객원기자, appnews@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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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플라이 체인 문제 연말까지 차질 우려
1분기 중국 16% 성장 전체 실적은 4% 그쳐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라이벌 나이키의 텃밭인 미국 시장에서 나이키 추격에 열을 올려온 독일 아디다스에 제동이 걸렸다.

수요는 늘어나는데 물건이 없어 못 파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물건을 납품하는 서플라이 체인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아디다스 카스퍼 로스테드(Kasper Rorsted) CEO는 이로 인한 파급 영향이 금년 한해 판매에 2% 포인트 내외의 마이너스 효과를 미칠 것이라며 올해 매출이 5~8%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아디다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이 4% 증가한 58억8,000만 유로, 순익은 17% 증가한 6억3,200만 유로로 발표됐다. 이에 투자자들은 환호, 주가가 6% 이상 뛰었다.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 대만 등이 포함되는 그레이 차이나가 16%인데 비해 북미 3%, 유럽은 -3%에 그쳤다. 자매 회사 리복도 -6%를 기록했다.

텃밭 유럽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도 눈에 띄지만 특히 지난해 격전지 북미 지역 매출이 17% 증가한 48억 달러에서 1분기 3% 선으로 떨어진 대목이 주목된다.

이 부분에 대해 로스테드 CEO는 서플라이 체인에 문제가 생겨 특히 북미 시장에서 중간 가격대의 의류 주문이 크게 늘고 있지만 제대로 공급을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서플라이 체인 파동이 미중 무역 전쟁과는 상관이 없으며 연내 정상화가 가능하다고만 말하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아디다스는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등 아시아 3국 서플라이 체인이 전체 물량의 70%를 담당하고 있다.

서플라이 체인에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지만 아직은 관계자들 모두가 입을 다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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