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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동복 업계 연령대 확대

발행 2019년 05월 30일

전종보기자 , jjb@apparelnews.co.kr

영유아서 토들러로, 토들러서 키즈로 확장
장수 브랜드 고객들 사이즈 확장 니즈 커

 

[어패럴뉴스 전종보 기자] 최근 유아동 업계가 제품 연령대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영유아에서 토들러, 토들러에서 키즈, 키즈에서 주니어로 연령 확장 라인을 출시하거나 과감하게 신규 브랜드 런칭을 통해 고객 확장에 나서는 분위기다. 이는 고객들이 자녀들의 연령이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기존 브랜드 제품을 지속적으로 입히기를 원하기때문. 장수 브랜드일수록 이런 니즈가 더 크다.


‘해피랜드’는 올 추동시즌부터 기존 0~2세에서 5세까지 연령을 확대하고 토들러 라인을 출시한다. 여름 기획 상품으로 선보인 토들러 사이즈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보여, 추동시즌 이를 확대키로 한 것. 합리적 가격대의 중저가 단품 위주로 출시해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기능성 내의도 다채롭게 선보인다.


‘알퐁소’는 매년 진행하는 품평회와 고객 설문을 통해, 주요 소비 사이즈가 90에서 100호로 전환되고 120, 130호(6~7세)의 판매 비중이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


이점을 반영, 9세까지 착용 가능한 110~140호 사이즈의 키즈 라인을 출시, 오는 8월부터 자사몰 제로투세븐닷컴을 통해 온라인 단독 판매한다. 메인상품은 ‘두 배 편한’ 시리즈 등 기존 토들러 라인의 주력상품 위주로 구성했으며, 추후 키즈 라인 전용 디자인도 개발 예정이다.


18개월 미만 영유아 전문인 ‘모이몰른’은 올 초 18~60개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토들러 라인을 런칭했다. 다양한 코디 아이템이 필요해지는 해당 연령을 고려해, 단품 위주로 상품을 구성했다.


런칭 전부터 고객 니즈가 많았던 만큼, 초반부터 반응이 좋다.


현재 토들러 라인의 봄 상품 평균 판매율이 60%를 넘어섰다.


인기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상품 수와 물량을 대폭 늘리며, 의류 외다른 카테고리 확장도 검토 중이다. 토들러 전문 디자이너도 새로 충원했다.


대형 유아동복 업체들의 이런 움직임에 따라, 중소 업체도 연령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토들러, 키즈를 대상으로 한 일부 브랜드는 지난해 주니어 전용 브랜드를 런칭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업계는 준비단계 없이 연령과 사이즈를 확장한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사이즈 확장 이전에 해당 연령의 체형, 트렌드 등에 대한 충분한 사전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 과정 없이 시작했다간 브랜드 정체성을 잃고 기존 고객까지 이탈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매출 부진이 장기화 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이 같은 시행착오는 큰 타격이 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과거 일부 브랜드가 사이즈 확장 후, 별다른 효과를 얻지못하고 기존 사이즈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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