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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진출 3년… ‘본 게임은 이제부터’

조은혜기자, ceh@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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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 드럭스토어 붐 타고 열기 더해져
중국 왕홍 등 겨냥 중소 업체 속속 가세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패션업계에 불어온 화장품 바람이 다시 거세지고 있다.

3년 전(2015년)부터 화장품(2015/2016년 10개 브랜드) 진출 러시가 본격화됐고, 작년(2018/2019년 16개)부터 새 얼굴 등장이 더 활발하다. 5월말 기준 조사된 패션 발 화장품 브랜드는 내년 런칭 예정까지 33개(수입 제외)브랜드다.

작년과 올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연작’, LF의 ‘헤지스 맨 룰429’, 바바그룹의 ‘더뷰티풀팩터’ 등이 런칭했고, 지엔코가 하반기 색조 브랜드 런칭을 준비 중이다.

한섬도 진출이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지난 2월 화장품 사업목적추가 및 ‘타임 포스트 모던’ 상표등록을 했다.

성장한계 극복, 사업다각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진입장벽이 더 낮아진 유통 환경과 유의미한 성과를 내는 기 진출 업체에 자극받아 진출 열기가 더해지고 있는데, 특히, 헬스앤뷰티(H&B) 상품 중심의 드럭스토어가 빠르게 성장하며 화장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영향이 크다.

단독 매장 오픈이나 보유 패션브랜드 매장 내 숍인숍에 국한됐던 유통이 H&B 스토어 확대로 선택지가 넓어졌고, 신규 공략도 이전보다 수월해져서다.

한 아이템으로도 공략이 가능해 리스크 부담이 덜하고, 소비자도 H&B 스토어 증가로 다수의 브랜드 제품을 놓고 비교 선택하는 경험이 쌓여 갈수록 폭넓은 브랜드 소비를 하고 있다.

H&B 스토어의 향후 5년 성장 전망도 장밋빛이다. 화장품 업계는 국내 H&B 시장 규모가 2017년 기준 1조7천억 원으로 지난 2010년 대비 8배 이상 성장했으며, 내년에 2조7천억 원, 2025년에는 4조5천억 원대로 성장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최근 3년 새 직간접경험이 쌓이며 공식처럼 여겨지던 색조 중심에서 전문 스킨케어 쪽으로까지 도전이 확대된 것도 달라진 풍경이다. 유통전략도 초반부터 공략채널을 구체화, 초반 스피드를 높이고 있다.

바바그룹의 ‘더뷰티풀팩터’의 경우 ‘유산균 코스메틱’ 전문 더마컨셉의 스킨케어 브랜드로 출사표를 던졌고, 사전 준비를 통해 시작과 동시에 면세점과 미국, 베트남 수출 등 해외수요까지 공략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뷰티는 스타급 인플루언서 기준 노출 한 번에 국내는 1천만 원 이상, 중국 왕홍은 1억 원을 지불해도 줄을 서야 할 정도”라며, “화장품 진입장벽이 낮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이고, 마케팅 예산이 경쟁력의 원천이자 갈수록 커지는 비용 부담의 큰 축이 되는 것이라 런칭에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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