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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 서브 라인, 초반 성적 ‘양호’

전종보기자, jjb@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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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상품, 채널 전환 점진적 리뉴얼
마인브릿지·테이트 등 성공적 안착
일부 “보여주기 차원 한계” 지적도

 
[어패럴뉴스 전종보 기자] 최근 2~3년간 여러 캐주얼 브랜드가 서브 라인을 출시했다. 브랜드 전개 기간이 평균 10여년을 넘어섬에 따라, 상품 다각화와 신규 고객 유입 등을 위해 신규 라인을 런칭한 것.
 
기존 컨셉에서 벗어난 상품들을 선보이면서, 초반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부 브랜드는 단독 전개까지 고려 중이다.

마인드브릿지의 ‘유스’ 라인은 그래픽, 캐릭터, 협업 상품 등 비즈니스 캐주얼 컨셉의 마인드브릿지보다 한층 스타일리시한 상품들로 구성됐다.
 
지난해 런칭 직후부터 인기를 끌면서, 일부 매장은 매출 비중이 절반에 달한다. ‘유스’ 라인 판매 호조에 힘입어 기존 면적보다 2~3배 큰 대형매장으로 전환된 사례도 있다. 단독 팝업 매장은 매출이 월 5천만 원 이상이다. 팝업 전개로 인해, IFC몰, 타임스퀘어 등 신규 유통망을 확보하게 됐다.

TBJ는 지난해 ‘어드밴스드’ 라인을 런칭, 레터링, 프린팅 티셔츠 등 스트리트 캐주얼 무드의 상품을 선보였다. 전국 TBJ 매장내 인숍 전개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있으며, 일부 상품은 초반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여름 전사 프린트 티셔츠 상품이 50% 이상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타 상품들보다 20%가량 높은 판매율을 보이면서, 리오더도 진행했다.

앤듀의 ‘앤드’ 라인 아트워크 그래픽 티셔츠는 상의류 메인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앤드’ 라인 여름 티셔츠는 80% 이상의 판매율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전년 수준의 판매 속도를 보이고 있다. 좋은 반응을 반영해 티셔츠, 셔츠, 아우터 등 다양한 아트워크 상품을 선보이면서, 상품 비중도 10% 이상 확대했다. 지난 추동 시즌에는 상품 비중이 30%에 달했다.

테이트는 지난해 초 서브라인 ‘차브 런던’을 런칭했다. 강한 컬러와 컬러블록, 빅 로고, 그래픽 등을 활용한 스트리트 캐주얼 컨셉으로, 테이트보다 연령대가 낮은 10·20대를 주 고객층으로 한다. 매장 역시 동대문, 명동 등 젊은 층 방문이 많은 지역 위주로 입점 중이며, 무신사 등 온라인 패션 플랫폼에도 입점했다. 스트리트 패션을 선호하는 젊은 층뿐 아니라, 외국인 고객들에게도 반응이 좋다.

테이트는 ‘차브 런던’ 외에 하반기 워크웨어 컨셉의 서브라인 ‘프롬스’를 추가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브랜드와 달리, 서브라인을 쉽게 안착시키지 못하고 상품 수를 축소하거나 전개를 중단한 사례도 있다. 매출이나 인지도 측면에서 기존 브랜드의 안정적인 상황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판단, 서브 라인보다 브랜드 전개에 집중하기 위함이다.

일각에서는 서브 라인 런칭이 ‘보여주기’ 식에 급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유통사와 타 브랜드를 의식해, 충분한 준비 없이 서브라인을 선보이고 있다는 것.

업계 한 관계자는 “서브 라인 런칭으로 신규 고객을 유입할 수 있지만, 반대로 기존 고객을 이탈시킬 수도 있다. 런칭 이전에 현재 브랜드의 상황이나 구체적인 서브 라인 전개 계획 등을 고려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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