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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춘하 SFAA 서울컬렉션 리뷰
“디자인의 힘으로 지구를 지킨다”/중견 디자이너 10명 참가

발행 2008년 11월 17일

이채연기자 , lcy@apparelnews.co.kr

09 춘하 SFAA 서울컬렉션 리뷰

“디자인의 힘으로 지구를 지킨다”
중견 디자이너 10명 참가

국내 최대 디자이너 협의체인 SFAA(서울패션아티스트협의회)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간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내년 봄, 여름 시즌 트렌드를 제안하는 ‘제 37회 SFAA 서울컬렉션’을 개최했다.
이번 컬렉션은 루비나, 박윤수, 김지운, 최연옥, 진태옥, 노승은, 설윤형, 김동순, 박항치, 한혜자 등 총 10명의 디자이너가 참가해 에코 프로젝트 정신을 담아 ‘디자인의 힘으로 지구를 지킨다’는 의미의 ‘세이브 어스(Save Earth)’를 테마로 컬러, 소재, 디테일, 프린트 등 다양한 방식들로 주제를 표현했다.
SFAA 회장으로 컬렉션 오프닝을 알린 디자이너 루비나의 내년 춘하 시즌 컬렉션 주제는 ‘물질과 비물질의 연합, 비잔틴 문화를 찾아서’.
뛰어난 건축과 회화 등의 시각 예술을 탄생시켰던 비잔틴 문화에서 힌트를 얻어 고대 문명과 현재의 우리를 이어 주면서 그 시도를 통해 지구를 지킬 수 있다고 제안했다.
디자이너 박윤수는 ‘러빙 샤갈(Loving Chagall)을 테마로 ‘색채의 마술사, 그의 영원한 신부인 벨라에 대한 깊은 사랑을 그리다’라는 부제를 잡아 샤갈이라는 컬러의 혁명가가 보았던 색채를 통해 지구가 지닌 본연의 컬러를 상기시켰다.
샤갈의 대표작 중 하나인 ‘The Bride and groom of the Eiffel Tower’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의상에서 보여지 듯 샤갈식의 풍성한 지구 본연의 컬러감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강한 메시지를 작품 하나하나에 담았다.
‘업타운걸(up town girl)’이라는 주제를 담은 디자이너 김지운의 쇼는 컬렉션의 전체 테마와는 동 떨어진 듯 보이지만 베이지, 네이비, 오렌지, 블루 등 자연을 상징하는 내추럴 컬러 덕분에 무리 없이 융화됐다.
여기에 실크, 가죽, 스웨이드 등 천연 소재를 선택해 고유의 감성을 강하게 어필했다.
관록 있는 디자이너 박항치는 ‘Bloom! Bloom! Bloom!’을 주제로 제목이 암시하듯 수줍은 꽃망울이 만개하고 살짝 얼어붙은 경제가 번영하며 움츠린 모든 여성들에게 생기를 불어 넣는 내년이 되기를 희망하는 염원을 담아 한편의 파노라마 같은 쇼를 구성했다.
모던 시크의 이미지를 타원형의 실루엣과 퍼프라인으로 적용해 싱그럽고 다이내믹하게 연출해 눈길을 모았다.
디자이너 최연옥은 ‘탱화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2ndcycle’이라는 특이한 소재를 작품에 담았다.
원류의 가치가 새롭게 부각되고 기본의 아름다움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담아 바디와 패브릭 사이 공간의 움직임을 통한 기하학적인 실루엣과 구조적인 형태감을 강조했으며 서로 다른 이질적인 요소에서 교감을 찾아 모던화된 감성을 표현했다.
디자이너 김동순은 ‘Radiant glam’을 테마로 클래식, 모던한 요소를 기본으로 히피적, 미래적 느낌 등 다양한 요소를 배합하여 새롭게 뿜어내는 불가사의한 매력을 재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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