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배너 이미지

2011/12추동 SFAA 서울컬렉션
살롱쇼 형태 컬렉션으로 진행

발행 2011년 04월 21일

이채연기자 , lcy@apparelnews.co.kr


2011/12 추동 SFAA 서울컬렉션 리뷰

살롱쇼 형태 컬렉션으로 진행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결합
‘레트로 무드’ 다시 트렌드 전면에

‘제 42회 2011/12 추동 SFAA 서울컬렉션’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 간 서울 강남구 소재 플럭서스 빌딩에서 열렸다.
이번 컬렉션에는 서울패션아티스트협의회(SFAA 회장 신장경) 소속 11명의 디자이너들이 참가, 환경 보호에 대한 대중 인식 확산을 촉구하는 ‘에코(Echo)’를 행사 전체 테마로 했다. 특히 그동안의 컬렉션과 달리 일반 관람객의 입장을 배제하고 바이어와 기자단 및 업계 관계자들과 각 디자이너들의 VIP 고객만을 초청한 살롱쇼 형태의 컬렉션을 진행했다.
지난 2일 막을 내린 서울시 주최 서울패션위크 참가 대신 협회 단독 컬렉션을 기획한 SFAA 측은 “처음 컬렉션을 시작할 1990년 당시에는 국내 유통업계에 수주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아 부득이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패션쇼를 개방했었다. 물론 지금도 유통환경이 바뀌지는 않았지만 그간 한국 패션이 많이 성장했고, 한국 패션에 대한 대내외적인 인식도 높아져 이제는 컬렉션 본래의 의미를 추구할 수 있는 시기가 됐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SFAA는 이번 컬렉션 성과를 분석, 향후 컬렉션의 방향을 재정립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SFAA 컬렉션에서는 과거와 현재,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모티브가 패션쇼 전반을 지배했다. 회화, 음악, 소설, 사진 등 지나간 한 시대를 풍미한 작가, 작품 세계에서 영감을 받아 의상구조는 현대적으로 재해석 됐고 골드, 실버 등의 컬러 팔레트와 소재 활용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표현했다. 추동 시즌이지만 춘하 시즌 못지않게 여성성이 부각됐고, 이와 떼어 놓을 수 없는 레트로 무드가 추동 트렌드를 주도할 것임을 예고했다.

신장경 ‘It should be simple’
디자인을 위한 건축가, 형태를 위한 조각가, 컬러를 위한 화가, 조화를 위한 음악가, 절제를 위한 철학자를 통해 편안함과 여성스러움을 굵은 선으로 표현했다.

박재원 ‘Monotone filter’
카메라 렌즈를 통과하는 빛이 너무 많거나 피사체의 색에 빛이 너무 많을 때 투과하는 빛의 양을 억제하는 필터의 느낌을 살렸다. 실버그레이, 골드베이지, 블랙 모노톤 필터를 사용한 듯 섬세한 패딩과 플리츠를 믹스시켜 도시 속의 여심을 그린 의상들을 선보였다.

오은환 by 유혜진 쿠만 ‘Interactive light dress’
구조적, 기하학적인 구성과 조형적인 형태 및 중성적인 특징을 지향하면서 이른바 스페이스 에이지 룩을 토대로 한 ‘모던 스페이스 쉬크’로 첫 선을 보였다. 소매, 어깨 라인, 비즈 장식과 가죽 패치 등 조형적인 라인과 구성이 주제의 기조를 이루며, 조형적이면서 과하지 않은 형태와 장식의 조형성을 부각하고 심플하고 딱딱한 실루엣에 기반한 스페이스 룩을 추구했다.

박동준 ‘Thankful of the past’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의 주인공 엘리자베스 베넷의 매력을 컬렉션의 기본으로 설정, 1700년대 젊은 여성들의 결혼과 무도회에 대한 관심, 교양과 겸손, 우아함이 넘치는 매너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브라운, 그레이, 그린, 카키, 퍼플블랙, 핑크, 레드, 실버, 골드 색을 메인으로 현대적이면서도 클래식한 느낌이 키 포인트.

루비나 ‘Cafe de Flore’
편안함과 절제된 럭셔리, 레트로 감각을 지닌 뉴클래식 모던을 표현했다. 단순하고 일상적인 것에 대한 놀라움과 감사의 시간, 오래된 것에 새로움을 발견하는 시간, 새로운 것에 대한 무한한 욕구의 시간을 표현한 룩을 선보였다.

박윤수 ‘POP YOUR DREAM’
하늘에 엉켜져 있는 선들과 우의적 인물, 새, 별 그리고 동물들을 암시하는 작은 컬러의 상형문자를 통해 호안 미로의 작품세계를 더욱 흥미롭고 재미난 초현실주의적 환상 공간으로 표현해 냈다. 동심의 표현 방식에서 찾아낸 모티브를 시그니처인 레더 패치워크 기법으로 트랜스폼, 강인하고 시크한 현대 여성의 개성을 컬러의 팝 적인 요소들로 표현했다.

박항치 ‘Wild Bunny’
과거 한국적인 여성상과 아름다움은 달라진 게 없으나 마인드는 남녀의 한계가 없어진 현대 여성들을 ‘Wild Bunny’란 테마로 70년대의 패션에서 미니멀하게 재해석했다. 시즌에 얽매이지 않는 다양한 실루엣과, 대칭과 비대칭의 라인으로 전체 작품을 디자인했다.

설윤형 ‘Grace Retro’
다시 한 번 트렌드를 리드하는 레트로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시도했다. 모던하게 사용되는 로맨틱 감성의 컬러 조합과 아날로그적 수공예의 정교하고 섬세한 디자인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복잡함과 단순함의 세련된 대비를 통해 설윤형 만의 스타일을 완성했다.

김철웅 ‘Re Combination’
‘재조합’을 테마로 70년대와 미래를 구조주의적으로 접근했다. 절제된 여성미와 역동성을 결합, 입체적인 패턴과 독특한 실루엣의 유연한 요소가 공존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중지 울, 캐시미어, 실크, 비스코스면, 저지, 부르텔, 양가죽 소재에 블랙, 네이비, 그레이, 브라운, 베이지 컬러로 특히 자유분방한 아티스틱 터치를 가미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카카오톡 채널 추가하기 버튼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지면 뉴스 보기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