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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주성 서울머천다이징컴퍼니 사장
“토종 캐릭터와 브랜드 해외 진출에 집중하겠다”

발행 2011년 10월 21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인터뷰 - 서울머천다이징컴퍼니 이주성 사장

“토종 캐릭터와 브랜드 해외 진출에 집중하겠다”

11개 유럽 축구 클럽 라이선스 계약

대학·캐릭터 이어 스포츠 영역 진출

서울머천다이징컴퍼니(SMC)가 최근 11개 유럽 명문 축구 클럽을 한데 묶어 라이선스 계약을 따냈다.

국내에서 지명도가 가장 높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아스날, 리버풀, FC 바로셀로나, 첼시,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등 경쟁 구단을 하나로 묶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것.

이는 국내 라이선스 업계 1세대인 이 회사 이주성 사장의 탄탄한 경력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가 한 몫을 했다는 평이다.

이 사장은 국내 캐릭터 라이선스의 인재 양성 사관학교라고 할 수 있는 월트디즈니컴퍼니 출신에 미국의 패션스쿨인 FIT를 졸업했다.

또 문단 등단에 출판사 근무 경험까지 있어 브랜드 소싱에 스토리 라인까지 넣을 수 있는 전천후 전문가로 통한다.

이 회사는 현재 아이비리그 대학인 하버드, 예일, 다트머스, 프린스톤 등과 ‘가필드’, ‘무민’, ‘신지카토’, ‘바나오’ 등 유명 캐릭터의 국내외 라이선싱 에이전트를 맡고 있다.

15년 동안 라이선스 업계에 몸담아 온 그는 이제 캐릭터와 브랜드 라이선스에서 보다 진보된 스포츠 마케팅 라이선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그는 “11개 클럽을 ‘축구’를 테마로 종합 브랜딩을 시도하는 것이 1안이며, 나라나 지역을 모티브로 한 문화적 요소를 접목한 차별화된 스토리텔링을 앞세워 스테디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 2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의 축구 기념품점인 카모숍처럼 대표 클럽과 문화가 접목된 복합 공간으로 꾸민 토털 안테나숍을 오픈하는 것이 목표로, 좋은 파트너를 현재 물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스포츠 패션 마케팅 전략을 구사했기 때문인지 계약과 동시에 패션 부문은 국내 리딩 스포츠 및 캐주얼 업체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침구와 신발, 양말, 문구 등은 계약이 임박해 있다.

프로덕트 스포츠 매니지먼트와 계약을 체결, 협력사와 장기간의 파트너십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사장은 신뢰를 바탕으로 사업을 하는 편으로, 미국의 명문 아이비리그 브랜드는 15년 동안 국내에 전개를 하고 있다.

또 캐릭터 선정에 있어서 상업적인 접근 보다 느림의 미학을 중요시하고 있다.

그는 “지난 8월부터 EBS에서 방영이 시작된 유아 교육 프로그램 ‘피들리팜’은 156편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현재 반응이 좋으며 출판과 애플리케이션용으로 계약을 맺은 상태”라며 “향후 패션과의 접목도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북유럽 문화와 자연주의가 듬뿍 담긴 핀란드 동화 ‘무민’도 2013년 한국에서 영화로 제작되며, 국내 지상파 채널에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현재 30억 원 수준의 연간 로열티를 200억 원까지 올리고 50~60억 원의 순이익을 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라이선스 전문가를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그동안 해외에서 지적재산권을 비싼 비용으로 사들여 국내 소개하며 사업을 해 왔지만 앞으로는 해외 시장에 내셔널 캐릭터와 브랜드를 소개하는데 집중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실제 그는 국내 토종 만화인 ‘아기공룡 둘리’의 총판부터 시작해 ‘방귀대장 뿡뿡이’를 해외에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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