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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 김명호 한국패션협회 부회장
서울패션위크 성공을 위한 제언

발행 2012년 01월 06일

어패럴뉴스 , appnews@apparelnews.co.kr

기고 - 김명호 (한국패션협회 부회장)

서울패션위크 성공을 위한 제언

서울통상산업진흥원(SBA) 산하 조직인 서울패션센터가 최근 해체되면서 오는 3월 26일 개막될 서울패션위크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패션위크는 서울시가 10년 넘게 공들여 온 패션정책으로서, 우수 디자이너 발굴과 비즈니스 기회 확대, 글로벌 브랜드화 기반 제공 등의 성과를 이루어내며 패션 업계 발전과 더불어 서울시의 국제적인 이미지 격상에도 기여한 바가 크다.
따라서 서울패션위크를 전담해 온 서울패션센터가 해체된 와중에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먼저 시간이 없으므로 임시조직을 구성해야 한다.
서울시 산하에 있는 서울패션위크조직위원회를 활용해 자문단을 구성, 조직위원장대행을 선임하고 행사를 먼저 추진해야 한다.
둘째, 시행사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었던 의사결정 과정을 자문위원 중심으로 단일화 하고, 후보 업체도 경쟁력 있는 회사로 그동안 했던 것처럼 복수로 접수받아 합리적으로 결정해야 할 것이다.
특히 이 모든 것을 투명하게 해 상호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셋째, 참가 디자이너 선정은 기성 디자이너 그룹과 인디 디자이너 그룹(2~5년차),신진 디자이너 그룹, 기업형 브랜드 디자이너 그룹, 해외 디자이너 그룹(특히 희망하고 있는 후보가 많은 일본과 중국 등) 등으로 나누어 실질적인 국제적인 행사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난해 행사 때부터 신진 디자이너 중심의 ‘패션테이크오프’와 ‘제너레이션넥스트’ 등은 차세대 글로벌 디자이너를 인큐베이팅하는데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바이어로부터도 호평을 받았다.
또한 기업과 해외 디자이너의 참가율이 높아지면 행사 참여 고객이 바뀔 것이고, 기업과 연계된 비즈니스 기회도 늘어나며, 해외 바이어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넷째, 바이어 유치는 기존 데이터와 디자이너의 바이어 DB 외에 바잉을 실제적으로 할 수 있는 DB를 재보강할 필요가 있다.
추가로 국내 기업 바이어 유치도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다섯째, 서울패션위크는 공익사업이지만 기업 경영의 개념이 가미되어야 한다.
바이어도 내방했을 때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 자비로도 올 것이고, 기업도 훌륭한 디자인과 디자이너를 만날 수 있을 때 기꺼이 후원을 할 것이다.
참가 디자이너도 비즈니스 상 수익이 있을 때 적극 참여할 것이고, 참가 업체도 수익이 있어야 자부심을 갖고 나올 것이다.
서울시 역시 수익을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행사 내용과 방식을 조정하면 효율적이고 수익이 생겨 재투자할 수 있는 재원이 마련됨은 물론 궁극적으로 시의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고 본다.
이 세상에 패션 아닌 것이 없다.
패션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서울패션위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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