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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황(2014년12월8~14일)
“날씨에 웃고 우는 패션 유통가”

발행 2014년 12월 19일

어패럴뉴스 , appnews@apparelnews.co.kr

  주간市況
  (2014년 12월8일~12월14일)


“날씨에 웃고 우는 패션 유통가”

한 주 만에 분위기 반전

  여성복 
안 추워도 문제, 너무 추워도 문제가 됐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빅3 백화점 여성복 PC는 전년 대비 5% 안팎, 전주 대비해서는 10%까지 신장률이 떨어졌다. 업계는 한 주 만에 신장세가 꺾인 이유에 대해 우선 날씨를 꼽는다.
예년보다 2~3도 높은 기온 때문에 한 달 여 겨울 장사를 망치고, 기온이 뚝 떨어진 이달 첫 주말에야 고 단가 중량 아우터 판매로 신장률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그러나 둘째 주말에는 기온이 더 떨어졌음에도 집객력까지 같이 떨어져 오히려 신장률은 주저앉았다. 한마디로 적당히 추워야 장사도 된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이 ‘가격 대비 만족도’를 꼼꼼히 따지게 되면서 행사발도 먹히지 않는 상황이다. 각 백화점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벤트성 프로모션과 고객감사행사 등이 대대적으로 진행됐지만 예년과 같은 들뜬 연말연시 분위기가 아니다.
한동안 사라졌던 단품 기준 10만원 미만 균일가전이 부활하고, 니트와 다운뿐 아니라 재킷, 티셔츠까지 시즌도 없는 물량을 쏟아냈지만 소비자들이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오히려 행사가 없는 고가대 영 캐릭터와 캐릭터주얼, 수입 컨템포러리군이 정상 판매로만 신장률을 올렸다. 소비자들이 브랜드파워에 기대는 불황기 소비패턴을 보이고 있는데다가 윤달이 지나 다시 일어나고 있는 예복 특수에 힘입은 바가 크다.
반면 중저가 베이직 영캐주얼과 커리어, 엘레강스군은 좀처럼 맥을 못 추고 있다. 가을 간절기까지는 크게 쳐지지 않았지만 패딩 등 주력 품목 소비자 이탈이 심각해 겨울 시즌 들어 전년 대비 평균 20%씩 매출이 빠지고 있다.

백화점 발목 잡은 아울렛

  남성복 
수도권과 지방권에 따라 영업의 명암이 엇갈렸다.
지방권은 전년대비, 전주대비 모두 신장한 반면 수도권은 모두 역신장했다.
교외형 아울렛으로 이탈한 고객들의 영향으로 수도권 백화점 점포의 집객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백화점 시즌 오프 행사가 시작된 이달 초에는 집객력이 올 겨울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반면 지난 주말은 큰 호재가 없었던 탓이다.
반면 아울렛 매출은 크게 신장했다. 롯데의 경우 지난 주말 3일간 아울렛 남성복 매출은 전주 대비 12% 신장했다. 시즌 오프 첫 주 백화점으로 몰렸던 소비자들이 아울렛으로 다시 빠져나간 것으로 분석된다. 백화점별로는 롯데가 1.2%, 현대 2% 신세계 2.1% 각각 역신장했다. 특히 3사 모두 지방권 점포 매출은 다소 신장했으나, 수도권에서 약세가 두드러졌다.
군별로는 트렌디캐주얼과 TD캐주얼이 그나마 선방했다. 중량 아우터로 구성된 다운 파카와 점퍼류 판매량이 늘어 매출이 꾸준했던 것으로 보인다.

일주일도 못 간 추위 특수

  캐주얼 
한 주 만에 분위기가 꺾였다. 12월 첫 주는 급격히 추워진 날씨로 아우터가 날개 돋친 듯 팔렸으나 2주차 들어서는 판매가 또 다시 무뎌지면서 매출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업계는 낮 기온이 영하권을 맴도는 등 1주차와 비교해 날씨 차이가 크게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우터 판매가 둔화된 것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치고 있다. 특히 할인율도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적용했음에도 판매가 안 되고 있어 남은 겨울 시즌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이달 2주차 캐주얼 군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4.7% 역신장했다. 수도권이 5%, 지방권이 5.7% 각각 역신장했다.
주요 브랜드들 역시 한 주 만에 실적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오다노’는 이 기간 수도권 5%, 지방권 20%대 역신장했고, ‘클라이드엔’은 수도권과 지방권이 각각 10%대 역신장했다.
반면 ‘티비제이’는 지방권은 9% 역신장했지만 수도권은 5% 상승했으며, ‘폴햄’은 수도권 2%, 지방권 12%의 신장으로 분위기가 좋았다.

3주 연속 신장 제동

  아웃도어 
전주대비 15~20% 역신장하며 3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전주에 비해 집객력이 떨어진데다 정상 판매가 둔화되면서 매출이 떨어졌다.
행사 매출은 보합 수준이었지만 정상 판매 매출은 15~17% 가량 줄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정상과 행사 총 매출은 주간 17%, 정상만은 15% 역신장 했다. 수도권보다 지방권의 하락세가 심하게 나타났는데, 지방권이 수도권에 비해 추위가 덜했고 폭설까지 내린 곳이 많아 실적에 악역향을 끼쳤다. 하지만 월간 누계 실적은 12월 들어 전년 대비 20%대의 높은 신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추운 날씨가 일등공신이다.
브랜드별로는 디스커버리, 빈폴아웃도어 등이 2배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아이더, 코오롱스포츠, 네파, 라푸마 등도 선전했다.

/종합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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