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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 스파이더 실크 상용화 눈앞에
‘노스 페이스’스파이더 실크로 만든‘문 파카’곧 시판

발행 2016년 05월 30일

어패럴뉴스 , appnews@apparelnews.co.kr

인조 스파이더 실크 상용화 눈앞에

‘노스 페이스’스파이더 실크로 만든‘문 파카’곧 시판


차세대 섬유 소재의 총아로 과학계로부터 집중 연구 대상이 되어온 합성 스파이더 실크(Spider silk)의 상용화가 눈앞에 다가섰다.
아웃도어 리테일러 노스 페이스가 기존 안타티카 파카 디자인을 토대로 일본 스파이버(Spiber Inc)가 생산하는 합성 스파이더 실크 소재의 골든 칼라 재킷‘문 파카(Moon Parka)’를 특별 제작해 시판에 들어가기로 했다.
인조 스파이더 실크를 소재로 한 재킷 제작에 대한 관심은 비단 노스 페이스뿐만이 아니다.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스파이더 실크 생산에 몰두해온 미국 볼트 트레즈(Bolt Threads)와 손잡고 본격적인 스파이더 재킷 생산을 서두르고 있다. 볼트 트레즈는 파타고니아와의 제휴와 함께 알라파이 캐피탈 등으로부터 5천만 달러의 기금을 얻어 기금 규모가 9천만 달러에 이른다.
독일 암실크(Amsilk)의 스파이더 실크 개발도 상용화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스파이더 실크 개발의 선두 주자중 하나로 꼽히는 미국 크레이그 바이오크레프트 라보라토리(Kraig Biocraft Laboratories, Inc)는 지난 3월 베트남에 스파이더 실크 생산 공장을 세운데 이어 향후 수요 증가에 대비해 미국 등에 2개 공장 추가 건설을 추진 중이다.
노스 페이스와 손잡은 일본 스파이버는 일본 스포츠 어패럴 메이커 골드윈(Goldwin Inc)과도 제휴, 스파이더 실크 소재의 산악인들을 위한 언더웨어, 켄터베리 럭비 웨어 브랜드 생산 등 시장 확대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골드윈은 최근 일본의 럭비 붐을 계기로 일본에서 개최되는 오는 2019년 월드 럭비 컵,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인조 스파이더 실크 제품 시장 확대의 기회로 기대하고 있다.
스파이더 실크 양산 체제를 갖추기 위해서는 스파이버사의 자본력이 취약하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기업 공개도 거론되고 있다.
인조 스파이더 실크는 천연실크와 같이 따뜻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원유에서부터 만들어지는 나일론이나 폴리에스테르와는 달리 단백질 섬유이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등 독성 유해물질 함유의 우려가 없다.
또 철강보다 5배나 강하고 탄력성은 나일론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내구성이 강하므로 물빨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스파이더 실크에 파타고니아 등 아웃도어 업체들이 각별히 관심을 가지는 것도 바로 이같은 장점 때문이다.
관계 전문가들은 자동차 부품에서 인공 혈관에 이르기까지 산업 각 부문의 상용화가 기대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양산체제를 통해 제조 원가를 낮추는 것이 인조 스파이더 실크 상용화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시판이 예정되어 있는 노스 페이스의‘문 파카’는 한 벌에 1천 달러로 기존 노스 페이스 안타티카 파카 736달러(8만엔)보다 30% 이상 높다. 인조 스파이더 실크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높은 제조 원가는 반드시 넘어야할 장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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