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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 신광철의 패션 비즈니스 차별화 전략(24)
본질은 지키되 변화는 지속하라

발행 2016년 07월 01일

어패럴뉴스 , appnews@apparelnews.co.kr



신광철의 패션 비즈니스 차별화 전략(24)

본질은 지키되 변화는 지속하라


구조조정이라는 카드는 단순히 인원을 줄이고 비용을 줄여 효율과 수익성을 확보하는 차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패션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한 변화의 시작이어야 한다.
변화는 지속하되 본질은 변하지 말아야 한다.
브랜드가 주장하는 본질을 잃어버리면 결국 트렌드만 쫓다 이것저것이 모두 좋다고 붙여놓은 성형 미인이 될 가능성이 많다.


지난 6월 24일 영국은 국민 투표를 통해 브렉시트를 선택했다. 예상 밖의 결과였던 EU 체계 붕괴 소식은 전 세계를 패닉 사태에 빠뜨렸다.
국내 증시도 폭락을 거듭하며 48조가 증발 했고 국제 증시도 하루 사이 2,440조원이 증발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리고 더욱 우려되는 상황은 추가적으로 EU에서 탈퇴하는 국가가 연속적으로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이 같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경제가 맞닥뜨린 저성장의 늪은 더욱더 깊어지고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브렉시트가 확정된 시점에서 해외 투자은행(IB)은 한국 GDP 성장률이 0.02 ~ 0.3% 포인트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았고 일본 노무라도 한국 성장률을 2.5%에서 2.2%대로 하향 조정했다.
내수 경기 침체 국면이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패션기업의 브랜드 중단 결정이나 법정관리 신청 등 안타까운 소식은 계속 들려온다. 앞으로 패션 비즈니스를 어떻게 전개해야 할지에 대한 물음이 그 어느 때보다 크게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중국에 진출해 성공 스토리를 쓴 이랜드‘티니위니’의 매각 소식, 캐포츠의 새로운 영역을 만든 리앤한의‘EXR’, LF의‘일꼬르소, 질바이 질스튜어트’의 오프라인 중단, 신화코리아‘페델리’, 펠의‘오프로드’중단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여성복‘르샵’의 현우인터내셔날, 힙합 캐주얼 ‘펠틱스’를 전개하고 있는 드림호투, 아웃도어‘투스카로라’를 전개하고 있는 세이프무역의 법정관리 신청 등은 IMF 이후 패션기업들에 다시금 불어 닥친 위기의 시작일 뿐일지도 모른다. 동시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을 암시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시대가 교차하는 이 시점은 본질을 지키되 지속적인 변화에 대응한 강소 기업에겐‘기회’가 될 수 있다.
이렇게 변화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패션기업은 지속 가능한 패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 또 패션 업체의 구조조정은 이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
구조조정이라는 카드는 단순히 인원을 줄이고 비용을 줄여 효율과 수익성을 확보하는 차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패션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한 변화의 시작이어야 한다.
변화는 지속하되 본질은 변하지 말아야 한다. 브랜드가 주장하는 본질을 잃어버리면 결국 트렌드만 쫓다 이것저것이 모두 좋다고 붙여놓은 성형 미인이 될 가능성이 많다.
예쁘긴 하지만 매력이 없는 브랜드로 전락하기 쉽고 결국 가격 경쟁만 하다 수익만 악화되는 악순환의 비즈니스를 할 수 밖에 없게 될 지도 모른다.
‘OO 답다’라는 말은 칭찬 중에 으뜸이 될 수 있는 말이기도 하다.‘OOO 브랜드 답다’라는 말은 고객에게 이미 강력한 브랜드 본질을 각인 시켜 놓은 상태에서 나올 수 있는 말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브랜드에 대한 무언의 신뢰와 충성도가 자리 잡고 있다는 방증이다.
‘너 답다’라는 것,‘OOO 브랜드 답다’라는 건 지속 가능한 패션 비즈니스 모델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인 듯 하다. 변화는 하되‘OO 다움’은 잃지 말자.

크레송‘워모’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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