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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배 커진 한국관, 장기전 준비해야
442개 업체 참가 한국관 21개 업체 구성

발행 2016년 09월 22일

이채연기자 , lcy@apparelnews.co.kr

‘밀라노 우니카’ 그 현장을 가다

2배 커진 한국관, 장기전 준비해야

442개 업체 참가 한국관 21개 업체 구성


이태리 최대 패션소재전시회이자 프랑스 프리미에르 비죵과 함께 유럽 2대 소재전시회로 꼽히는‘밀라노 우니카(MLIANO UNICA)’가 스물 세 번 째 일정을 마쳤다.
‘밀라노 우니카’는 이번 시즌부터 기존 전시장의 10배 규모인 피에라밀라노(Fieramilano Rho.)로 자리를 옮겨 이달 6~8일까지 진행됐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관과 일본관을 비롯해 주로 해외 업체들로 구성된 홀 8과 12, 16, 20 등 4개 홀에 총 442개사가 참가, 424개사가 참가했던 2월 전시보다 규모가 조금 커졌다.
유럽 업체 79개와 국가관을 꾸린 우리나라에서 21개 업체, 역시 국가관을 낸 일본에서 39개 업체가 참가했다. 이를 제외한 전 부스는 이태리 업체다.
이번 박람회는 새로운 시작(new beginning)이라는 기획방향에 맞춰 종전보다 개방적인 운영과 전시 수준 향상에 집중했다.
이와 함께 젊은 패션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패션과 예술을 접목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등 패션산업 연계에 공을 들였다.
특히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과 미국 등 주요 교역국과의 우호적 관계 유지에도 매우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열정과 신념의 근원’을 주제로 한 트렌드 포럼관에는 한국 참가업체 21개사에서 102개 아이템을 선정해 전시했고, 일본 참여 업체에서는 104개가 선택됐다.
이태리무역협회는 자국 내 국제 섬유, 패션 전시의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전시 간 연계를 정책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이번 밀라노 우니카 개막일을 세계 최대 신발 박람회인 미캄(MICAM)과 가방박람회(MIPEL)의 폐막일에 맞췄다.
한국관(Korea Observatory)에는 산업통상자원부 후원, 섬유수출입조합과 코트라 지원으로 에이비산업, 알파섬유, 에이원텍스타일, 베코인터내쇼날, 덕성인코, 에프티엑스, 지비텍스타일, 지니스트라스, 구주텍스타일, 앨버튼팩토리, 루디아, 신흥, 파카인터텍스, 알앤디텍스타일, 신원섬유, 에스엔티, 태평직물, 비전랜드, 우원유엠에프, 유니아텍스, 영풍필텍스 등이 참가했다.
작년 9월 10개 부스, 올 2월 13개 부스에서 이번에는 규모를 2배 정도 키웠다. 섬수조에 따르면 한국관은 전시기간 총 549건에 3,621만 달러의 상담실적과 105건에 907만2천불의 현장 계약 실적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기존 바이어 상담 횟수가 196건, 신규 바이어 상담 횟수는 477건이다.
한 참가사 관계자는“‘우니카’가 철저히 자국 업체 중심으로 운영됐고, 일본 소재의 높은 위상을 감안하면 일본관과 대등한 컨디션의 부스를 연 것 자체가 성과”라고 말했다.
앞으로는 중가 시장에서 경쟁하는 터키, 중국, 베트남 등과 확실한 차별점이 있는 소재를 의도적으로 부각시키고 스토리가 있는 부스를 만드는데 주력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백년 넘게 고급 원단을 수출해 온 일본과는 거래 대상이나 타깃 시장이 전혀 달라 단순 경쟁을 할 수 없다고도 봤다.
강영광 R&D텍스타일 대표는“바이어의 신뢰를 사야하는 수출은 시간과 역사가 필요하다.
장기전을 준비하는 정책과 이를 꾸준히 끌고나갈 행정기관의 의지, 국가 브랜드의 격을 높일 수 있는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호철 디자이너‘미텔모다 어워드’한국인 첫 우승

“독특하지만 충분히 입을 수 있는 옷”


 
문호철 디자이너(왼쪽에서 다섯번째)가 제23회 미텔모다 어워드 본선에서 한국 디자이너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니카 기간 열린 제23회 미텔모다 어워드(MITTELMODA AWARD) 본선에서 한국 디자이너로는 처음으로 문호철 씨가 우승을 차지하는 경사가 있었다.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 중인 문호철 디자이너는 울마크컴퍼니의 울 스페셜 어워드와 페어 후원사가 주는 레더 스페셜 어워드까지 총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미텔모다는 패션하우스 주최 행사를 제외한 세계 3대 패션 디자인 콘테스트로 꼽힌다.
심사위원들은 문호철 디자이너의 컬렉션이‘독특하지만 충분히 입을 수 있는 옷’이라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문호철 디자이너는“막스마라(Max Mara) 총괄 디자이너 로라 루사르디 여사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고 울마크컴퍼니를 비롯해 세리코스 등 이태리 원단 업체들의 후원도 약속받았다”며“기회가 된다면 패션에서 소외된 계층을 위해 멘토링 혹은 재능기부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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