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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 디자이너 新 열전 (7) - 강민정 ‘노이스트’ 디자이너
“과거 방식 되풀이하다 실패 … 결론은 B2B에 집중하는 것”

발행 2016년 12월 05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신진 디자이너 新 열전 (7) - 강민정 ‘노이스트’ 디자이너

“과거 방식 되풀이하다 실패 … 결론은 B2B에 집중하는 것”



 
 

강민정 디자이너는 지난해 3월 여성복 브랜드 ‘노이스트(NOIXTE)’를 런칭했다.

‘노이스트’는 무상(no-exist)과 노마드(nomad)의 정신을 간직한 어반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신체 위에서 흐르는 점, 선, 면 그리고 그것들이 모여 만든 입체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재해석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런칭부터 지금까지 서울패션위크, 인디브랜드페어, 코리아스타일위크, 패션월드도쿄, 패션코드, 중국 심천 국제패션브랜드 박람회 등 국내외 많은 전시회에 참여하고,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브랜드를 알려왔다.

동대문 디자이너 편집숍, 온라인셀렉숍(WannaBiS), 중국 알리바바 1688.com, 더밀스튜디오 쇼룸, 더 라사라, 현대백화점, 커먼그라운드 등 유통사 팝업, 유주샵 팝업, 데콜렉트샵, 홍콩 I.T, 핫소스(온라인 수주회 플랫폼), 아이스타일업(ISTYLEUP) 등에 꾸준히 입점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8년여 공부하고 돌아와 국내 시장 파악에만 두 시즌을 헤맸다는 강민정 디자이너는 “TV에서 개인모바일로 옮겨갔듯 전체 패러다임이 크게 바뀌었는데 과거 사례를 본보기로 움직이면서 실패를 거듭했다”며 “여러 과정을 거쳐 내린 결론은 B2C보다 B2B에 집중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벌고 뒤로 밑지는’것을 감수하며 규모를 키워나가는 것보다는 내실 있게 차근히 성장을 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가장 신경 쓰고 있는 것은 온라인이다. 온라인상에 브랜드 정보, 룩북 등 데이터를 쌓는 작업을 시작했다. 온라인이 대세이기도 하고, 오프라인에서 국내 입지를 빠르게 다져가기가 쉽지 않아서다.

편집숍은 나은 편이었지만 동대문은 생산을 맞추기 힘겨웠고, 백화점은 타깃보다 높은 연령대의 PC에 위치해 취향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가격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재고소진 효과가 더 컸다.

“신진에게 전보다 기회가 많아졌다고는 하지만 해외에서 먼저 알아봐주는 경우가 많고 국내에서는 아직 장벽이 높아요. 그렇다고 해외에만 집중할 수도 없습니다. 국내에서 자리가 잡히지 않으면 신뢰를 얻기 어렵기 때문이죠.”

그런 이유로 당분간은 국내와 해외 비중을 6:4로 두고 내수에서의 기반을 잡는데 집중한다. 해외는 수주를 중심으로 움직이며, 특히 중국에 초점을 맞춘다. 중국어로 상표등록 및 출원 신청도 해뒀다.

그동안 통번역, 디자인 프리랜서 등 다수의 아르바이트로 자금을 보태며 브랜드를 일궈오다 보니 내 것은 정작 뒷전이 될 수밖에 없었다는 강민정 디자이너. 올해는 자금에 숨통이 트이면서 내년부터는 사정상 포기해야했던 것들을 시도하는 여유(?)도 부릴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제 최종목표는 앞으로 10년간 제대로 키워서 ‘노이스트’를 중국에서 사가고 싶을 만큼 가치 있는 브랜드로 만드는 것입니다. 지금이 길을 여는 기회라고 생각해요. 힘들어도 목표를 향해 쉼 없이 달리면 좋은 끝이 기다릴 것이라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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