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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신광철의 패션비즈니스 차별화 전략 (30)
4차 산업혁명시대 패션비즈니스 차별화 전략은

발행 2017년 02월 24일

어패럴뉴스 , appnews@apparelnews.co.kr

신광철의 패션비즈니스 차별화 전략 (30)

4차 산업혁명시대 패션비즈니스 차별화 전략은




패션 시장 규모가 우리의 두 배가 넘는 일본은 내수 브랜드만으로도 충분히 성장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글로벌 브랜드가 진출한다고 해도 우리의 고객은 항상 그 자리에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하지만 내수에만 안주한 패션기업들은 저성장이라는 직격탄에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무너지고 말았다.




18세기 중반 영국에서 시작된 증기기관의 발명과 기계화로 대표되는 1차 산업 혁명(Industrial innovation), 20세기 초반 전기의 발명으로 인한 대량생산과 자동화가 가능해진 2차 산업혁명(Second Industrial Revolution), 20세기 후반 인터넷이 이끈 컴퓨터의 정보화(IT)와 산업의 결합이 주도한 3차 산업혁명(The Third Industrial Revolution)을 지나 이젠 로봇이나 AI(인공지능)를 통해 생산기기와 생산품이 상호 소통 체계를 구축하고 전체 생산과정의 최적화를 구축하는 4차 산업혁명(Fourth industrial innovation) 시대를 맞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패션 비즈니스 차별화 전략은 무엇일까.
이제 패션 비즈니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내셔널과 글로벌의 경계가 없어진 마켓에서 무한 경쟁을 해야 하는 시대로 들어섰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하위 문화들이 메이저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B급 브랜드가 기존 오프라인 유통에 뛰어 들면서 패션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기존의 패션 비즈니스는 오프라인 단독 매장을 가지고 있어야만 진정한 브랜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판매 채널이 다양해지고 다양한 형태의 브랜드들이 런칭되면서 새로운 형태의 유통형 브랜드들이 나타나고 있다.
필립 코틀러는 <마켓 4.0>이라는 저서를 통해 새로운 소셜 미디어, 디지털 미디어, 데이터베이스 마케팅을 아우르는 디지털 혁명에서 정보와의 연결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람들은 이제 친구나 지인들과 디지털로 연결되어 일상과 관심, 계획들을 공유한다는 것이다.
일본의 많은 패션기업들은 이미 우리보다 먼저 글로벌과 저성장이라는 환경을 겪어 왔고 지금도 계속 지속되고 있다. 패션 시장 규모가 우리의 두 배가 넘는 일본은 내수 브랜드만으로도 충분히 성장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글로벌 브랜드가 진출한다고 해도 우리의 고객은 항상 그 자리에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하지만 내수에만 안주한 패션기업들은 저성장이라는 직격탄에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무너지고 말았다. 글로벌과 디지털 혁명에 미처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패션 기업이 있다. 의류업체의 넷플릭스라고 불리우는 스티치 픽스(stich fix)이다. 2011년 스티치픽스를 창업한 카탈리나 레이크는 인공지능(AI)을 통해 다양한 알고리즘으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분석하고 제안했다. 스티치픽스는 옷 입은 모델 사진 하나 없이 2016년 기준 4,000억의 매출을 올렸다.
또 하나의 사례는 2010년 설립된 에버레인이다. 제조 원가를 오픈하고 합리적 가격 제안으로 진정성을 인정받은 기업으로 마이클 프레이스만이 창업한 온라인 패션이다. 제품의 가격, 제조과정을 투명하게 오픈하고 럭셔리 제품을 싼 가격에 제공한다.
또 판매수익금의 35%를 직원들의 복지에 투자하며 고객 경험과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이 나올 때까지 출시와 수정을 반복한다.
클라우스 슈밥 역시 그의 저서 ‘4차 산업혁명’에서 실제 생활과 연결된 글로벌 플랫폼을 강조하고 있다.
국내 패션기업들 역시 4차 산업혁명이 만드는 새로운 시장에서 마켓 선점을 위해 새로운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구축할 필요가 커졌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고객 분석 판매 전략, 접객 방법, 의사소통 등 마케팅 전략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시스템 구축, 브랜드 밸류와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컨텐츠 구축, 재고와 물류 관리를 위한 최적화 시스템 등이 디지털 혁명 시대에 변화해야 할 요소이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로 혁신을 주도하는 패션 기업만이 승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크레송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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