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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아웃도어 협력사 클레임 악용 ‘도 넘었다’
일부 “클레임 제품 소비자가로 물어내라” 요구

발행 2017년 03월 16일

이아람기자 , lar@apparelnews.co.kr

스포츠·아웃도어 협력사 클레임 악용 ‘도 넘었다’

일부 “클레임 제품 소비자가로 물어내라” 요구
“부진 제품 판매율 높이는 수단” 협력사 속앓이

일부 스포츠, 아웃도어 업체들의 협력사를 향한 횡포가 도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유력 스포츠 A사는 클레임 제품에 대해 소비자가의 10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위약금을 받겠다고 협력업체 측에 통보해 논란이 되고 있다.
아웃도어 B사는 50~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 제품에 대해 소비자들이 문제를 제기할 경우 소비자가에 준하는 금액으로 환불할 것을 협력업체에 요구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불량률을 줄이고, 제품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라고 밝히고 있지만 협력업체들의 입장은 다르다.
한 봉제 업체 대표는 “최근 한 브랜드의 생산 담당자를 통해 가격대가 높은 우븐류 중 판매율이 낮은 제품을 클레임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결국, 협력 업체 측에 판매 부진의 책임을 떠넘기기 위한 조치라는 것.
이같은 상황에도 오더량이 급격히 줄고 있는 협력사들은 다음 시즌 오더에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하며 별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한 소재 업체 관계자는 “제품 공정상 이염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분명히 고지했으나, 당시는 문제가 없다며 오더를 해 왔다. 그런데 시즌이 막바지에 들어서자 클레임으로 돌아왔고 항의조차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협력업체 사장도 “품질을 이유로 생산 일정을 늦추고 변경하는 일을 반복하더니 무리한 납기 시한을 요구했다. 비행기 운송수단을 이용하기까지 했지만 결국 일부 제품의 납기를 지키지 못해 클레임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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