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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이혁주 엘칸토 신임 사장
“매장, 소싱처 뛰며 강점과 약점 직접 확인했죠”

발행 2017년 04월 07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인터뷰 - 이혁주 엘칸토 신임 사장

“매장, 소싱처 뛰며 강점과 약점 직접 확인했죠”

선임 후 두 달 간 현장 라운딩

상품 혁신·유통 채널 다변화 착수

2011년 이랜드그룹이 제화 업체 엘칸토를 인수했을 당시 우려의 시선이 많았다. 하지만 인수 5년 만에 체질 개선과 외형 성장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기본기를 다졌다고 판단한 이랜드는 다음 스텝을 위해 중국 지사장으로 근무중이던 이혁주 사장을 불러들였다.

해외 진출 등 사업 다각화와 브랜딩 능력을 인정받은 이혁주 사장이 엘칸토의 변신과 새로운 도전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이다.

올 초 이 사장은 4년여 동안의 중국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했다. 그는 대표 선임 이후 본사가 아닌 판매 현장과 소싱처를 돌며 두 달을 보냈다.

이 사장은 “매장에서 만난 고객들은 ‘엘칸토’의 가장 큰 장점으로 편안함과 기능성, 가성비를 꼽았다. 브랜드 빌딩에 기대감과 확신이 더 커졌다”고 했다.

그는 또 “한국, 중국, 일본 등지의 생산처를 돌았고 롯데 영등포, 동수원 뉴코아 등 매장을 직접 둘러보며 현장을 체크했다. 강점과 약점을 직접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중국 사업을 맡고 있을 당시에도 고객과의 스킨십을 통해 해답을 찾아내기로 유명했다. 그 결과 중국 현지 이랜드 브랜드의 재정립을 이루어냈다.

그는 “국내에서 TD캐주얼로 런칭 됐던 ‘프리치’를 중국 오피스 레이디를 위한 브랜드로 리빌딩해 성공시켰다. 직접 고객들을 만나본 결과 TD에 대한 니즈가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후 ‘프리치’는 10년 연속 신장을 기록했고, 지난해 역시 30% 신장에 이익률은 65% 증가했다.

엘칸토에 대해 그는 “60년의 역사, 이랜드의 소싱력과 고객 중심의 사업 방식을 결합해 리빌딩할 것”이라고 했다. 구두에 대해서는 비전문가이지만 관건은 결국 접근 방식에 달렸다는 지론이다. 온라인은 성장 채널로, 오프라인은 안정 채널로, 미래 전략은 해외 마켓에 설정했다.

이 시장은 “온라인은 지난해 보다 2배 성장을 노린다. 이를 위해 보유 중인 브랜드 ‘인텐스’를 온라인 전용으로 런칭하고 가죽 소품류를 보강해 구매력을 높이기로 했다. 유통은 미 진출사인 현대, 신세계를 공략할 계획”이라고 했다.

과거 제화는 트렌드와 감성 중심이었지만 기능성과 편안함, 디자인까지 기대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 캐주얼화, 스니커즈 등 탄력적이고 과감한 상품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수치 상의 전조도 좋다. 이 사장은 “엘칸토는 지난해 전년대비 100% 신장을 기록한 이후 올 1분기에도 36% 신장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30% 성장이 가능하고 720억원의 매출 목표도 무난히 달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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