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7년 05월 11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마켓 리포트 Ⅰ
골프웨어 진짜 경쟁은 지금부터
기능성과 디자인, 가격으로 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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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중장년 고급 캐주얼로 성장
30~40대 젊은 층 ‘운동복’ 인식
중장년층의 고급 캐주얼로 성장 가도를 달렸던 골프웨어. 성장기에 이은 침체기를 겪고 다시금 부활한 현재의 골프웨어는
과거와 분명 달라진 모습이다. 가장 큰 변화는 중심 고객의 이동이다.
10년 전 골프웨어의 중심 고객은 50~60대였다. 당시 골프는 일종의 접대문화였고 그들만의 리그를 형성한 소셜클럽의 이미지가 강했다. 브랜드 파워만으로 일정 수준 영업이 가능했고 가격의 거품이 용인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40~50대가 중심에 서 있다. 30대 젊은 골퍼들 역시 증가 추세다. 이들은 골프를 스포츠로 받아들였고, 골프웨어 역시 운동복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특징은 패션 감각이 뛰어나고 매우 합리적이라는 것.
이제 골프웨어는 소재, 디자인, 가격 등 모든 면에서 이들의 니즈에 맞춰 변화해야하는 시점에 놓여 있다.
소재의 진화가 골프웨어 확장 이끌어
골프웨어가 폴리스판, 나일론스판 등 기능성 소재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불과 3~4년 전이다. 과거에는 천연섬유, 면이 중심 소재로 쓰였다.
이는 해외 소재의 발전에 영향을 받았다. 미국 나사가 적자를 개선하기 위한 강구책으로 우주복 섬유 일부를 의도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내놓은 것이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