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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제2의 무신사’ 만든다
매년 수백 개 브랜드 탄생 ‘콘텐츠 보물섬’

발행 2017년 08월 10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롯데 ‘제2의 무신사’ 만든다

매년 수백 개 브랜드 탄생 ‘콘텐츠 보물섬’
온·오프라인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기대

롯데쇼핑(대표 강희태)이 10~20대 젊은 층들을 겨냥한 신규 온라인 사업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롯데닷컴, 롯데아이몰, 엘롯데 등 종전의 종합몰 사업이 아닌 무신사, W컨셉 등 패션 전문몰이다.
사업 추진은 백화점 매입부가 맡았다. 현재 스트리트,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입점 협의를 진행 중이며 빠르면 10월 오픈이 예상된다. 사이트는 별도의 네임과 도메인을 갖고 오픈한다. 초기 인지도 확보를 위해 자사몰 ‘엘롯데’ 내 숍인숍으로도 입점할 예정이다.
롯데 측 관계자는 “최근 2~3년 동안 젊은 층들에게 가장 주목받은 시장은 스트리트,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모여 있는 패션 전문몰”이라며 “이 시장 진출을 통해 백화점과 온라인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 무신사, W컨셉 등 패션 전문몰 시장은 최근 2~3년 사이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무신사는 매출이 2015년 100%, 2016년 43% 성장했고, W컨셉도 같은 기간 4배가 넘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롯데의 이번 사업은 단순하게 온라인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한다는 의미만은 아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백화점과 쇼핑몰, 아울렛 등 오프라인 유통에서의 새로운 성장 콘텐츠로 활용하겠다는 의도다.
롯데 관계자는 “현재 온라인에는 성장 가능성이 큰 브랜드들이 무궁무진하다. 다만 제대로 된 매니지먼트를 받지 못하다보니 유통과 성장의 한계성이라는 벽에 부딪히고 있다”며 “롯데가 가지고 있는 유통 인프라와 투자를 통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패션 전문몰에 대한 관심은 롯데뿐만이 아니다. 내로라하는 유통사들의 공통된 관심사다. 수천 개의 브랜드를 한꺼번에 거느릴 수 있으며, 매년 수백 개의 신규 브랜드가 탄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콘텐츠 개발이 가장 중요한 유통 업체 입장에서는 ‘콘텐츠 보물섬’이나 다름없고 관심이 안 갈수 없다.
또 국내 스트리트, 디자이너 브랜드들에 대한 해외 유통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롯데는 2~3년 전부터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 2년여 전 한 패션 전문몰을 인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으나 성사되지는 못했다. 결국 2년 만에 직접 사업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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