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7년 09월 15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플랫슈즈 침체 속 ‘바바라’ 나홀로 성장
유통·마케팅·상품 3박자 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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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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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라앤코(대표 이재정)가 제화 시장에서 나홀로 성장 중이다.
플랫슈즈 전문 브랜드로 출발해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도 16년 간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바바라’는 지난해 1~8월 기준 매출 105억원에서 올해는 110억5천만원으로 약 5.6% 신장했다. 기존점 기준 3.3% 신장이다.
점당 월 평균 매출은 기존점 기준 8,081만원에서 올해는 8,356만원으로 상승했다. 온라인 자사몰도 8월까지 누계 매출 15억2천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점포수는 크게 늘지 않았다. 작년 8월 기준 34개점, 올해는 36개점을 운영 중이다.
매출 상위 톱 5 점포는 신세계 강남, 광주, 롯데 부산서면, 전주, 대전타임월드 점이다. 신세계 강남점의 경우 월 1억원 이상을 기록 중이다.
이 같은 활약은 유통, 마케팅, 상품 전략이 두루 통했기 때문이다. 효율 위주 유통으로 재편하되 자사몰 등 채널을 다각화했다.
마케팅 전략도 주효했다. 현재 바바라 페이스북은 약 4만2천여명의 팬을 확보하고 있다. 전문 회사에 아웃소싱으로 관리하며 원데이트렌드, 셀럽 이슈 등 콘텐츠를 다양화 했다.
또 매년 8월 8일 리본데이(베스트 셀러 아이템인 리본장식의 슈즈를 알리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브랜드 오리진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스타 협업이나 화보로 상품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여름 한효주의 공항패션으로 입소문이 났던 에스닉 샌들은 4차 리오더를 진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