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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패션박람회 ‘센터스테이지’ 세계 패션계의 중심으로
패션 브랜드, 디자이너 라인업 주력 … 210여개 브랜드 참가

발행 2017년 09월 15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홍콩 패션박람회 ‘센터스테이지’ 세계 패션계의 중심으로


 
홍콩 센터스테이지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홍콩종합전시장에서 열렸다.
 

패션 브랜드, 디자이너 라인업 주력 … 210여개 브랜드 참가
유럽, 중동 포함 2.6% 증가한 73개국 8,500여 바이어 방문
주최 측 “브랜드, 바이어 확대 아시아 대표 전시회 될 것”

글로벌 패션 무역 박람회 홍콩 센터스테이지(CENTRESTAGE)가 8,500명의 바이어(73개국), 20,000여명의 참관객을 기록하면서 성황리에 폐막했다. 지난 6일(수)부터 9일(토)까지 4일간 홍콩종합전시장(HKCEC)에서 열렸다.
센터스테이지는 홍콩무역발전국(HKTDC)이 패션 브랜드와 디자이너가 중심이 되는 패션 박람회를 만들어보고자 지난해 처음 개최됐다. ‘패션 브랜드’에만 포커스를 맞춰 콤팩트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다른 전시회들과 차별점을 뒀다. 1년에 1회, 9월에 열린다. 지난해에는 200개의 브랜드가 참가했고, 71개국 약 8,300명의 바이어가 방문했다.
올해는 2회째를 맞아 반응이 더 뜨거웠다. 22개국, 210여개 브랜드가 참가한 가운데 바이어 수는 8,500명으로 2.6%가 증가했다. 해외 유명 전시회조차 바이어 수가 줄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신호다.
특히 홍콩과 중국은 물론 미국, 유럽, 한국, 일본, 호주 등 세계 각국의 영향력 높은 바이어들이 대거 방문해 참가 브랜드들로부터 호평이 쏟아졌다. 그 중 일본과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바이어들이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아시아 바이어는 작년 30% 비중에서 올해는 40%로 늘어났다.
홍콩 유명 쇼룸 ‘HAUSIE’의 Vivian Peng-Williams(비비안 펑 윌리암스) 대표는 “바이어들이 국제적이다. 상해 CHIC나 일본 IFF 매직 등의 전시회는 현지 바이어들이 주를 이루는 반면, 센터스테이지는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이 참관해 만족스러운 비즈니스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HAUSIE 쇼룸은 이번 전시회에서 프랑스의 갤러리 라파예트(Galeries Lafayette), 레바논의 아이쉬티 그룹(Aishti Group) 및 중국 본토의 멀티 브랜드 매장을 포함해 20여개의 잠재 고객을 발굴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한 홍콩의 대표적인 디자이너 브랜드 ‘anagram’의 Lois Tien(로이스 티엔) 매니저도 “작년에 성과가 만족스러워 2회째도 참가하게 됐는데 올해는 더 많은 바이어들이 방문해 활발한 상담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anagram’은 2010년 런칭한 여성복으로 홍콩 내 4개의 매장과 마카오에 1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한국 브랜드들도 대거 참가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지난해에는 10개 미만의 브랜드가 참가했는데 올해는 40여개(일로하우스, 제로디자인, 범, 비온뒤맑음, 와이리로버, 나인티에이티 등)가 센터스테이지를 찾았다.
한국의 문정욱 ‘나인티에이티’ 디자이너는 “바이어들의 레벨이 상당히 높았고 현장에서 바로 이뤄진 성과도 좋았다”고 평가했다. ‘나인티에이티’는 한섬에서 운영 중인 편집숍 ‘톰그레이 하운드’ 파리를 비롯해 다양한 바이어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남성복 ‘범(BEOM)’의 김범 디자이너도 “다른 빅 전시회에 비해 바이어 수는 적지만 영향력 있는 바이어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HKTDC 측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 70여개국 바이어들이 방문했다.
프랑스의 백화점 갤러리 라파예트(Galeries Lafayette), 레바논의 아이쉬티 그룹(Aishti Group), 말레이시아에서 대형 패션 기업 와이에프에스(YFS)등 소매 회사는 물론 중국의 JD.com, 아랍의 JUST LOUNGE, 홍콩의 YOOX, 태국의 Zalora 등 온라인 리테일러들도 대거 방문했다.
한국에서는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메이저 유통 3사가 모두 행사장을 찾았고, 삼성물산과 한섬 등 대기업 관계자들도 대거 방문했다.
HKTDC의 Benjamin Chau(벤자민 차우) 부국장은 “2번째 행사에서 참가 브랜드와 바이어들의 반응이 더 좋았고 아시아 패션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점을 알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내년에는 더 많은 브랜드와 바이어를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독특하고 감각적인 하이패션과 트렌드를 엿 볼 수 있는 30여개의 크고 작은 패션쇼와 네트워킹 리셉션, 세미나, 개성 강한 디자이너들의 참신한 재능을 만나볼 수 있는 신인 디자이너 콘테스트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열렸다.
행사 첫 날인 6일 저녁에는 전시회의 하이라이트 오프닝 갈라쇼 ‘센터스테이지 엘리츠(Centrestage Elites)’가 화려한 무대를 뽐냈다.
무대는 한국 정욱준 디자이너(삼성물산 상무) ‘준지(JUUN.J)’와 홍콩의 대표 브랜드 ‘픽시드 스튜디오(FFIXXED STUDIOS)’ 2개 브랜드가 꾸몄다. 특히 ‘준지’는 이날 새롭게 선보일 여성 라인을 처음으로 공개해 전 세계 패션 관계자 및 미디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얻었다.






주요 참가 브랜드 소개 - ‘매치 쇼룸(MATCH SHOWROOM)’

香 현지 쇼룸, 日 9개 브랜드 소개

일본 정부 협력하며 해외 사업 지원


 
 

브랜드와 바이어들의 비즈니스를 매칭 시켜주는 홍콩 기반의 대표적인 쇼룸이다.
중국 바이어들과의 네트워크가 탄탄해 여러 국가의 다양한 브랜드들과 비즈니스를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일본의 9개 브랜드를 소개했다. 올해 일본 정부와 협력 하에 실력파 브랜드들의 해외 비즈니스를 맡았다.
일본 아베 총리의 부인인 아베 아키에가가 즐겨 입는다는 ‘MEISEN’과 일본의 발렌시아가로 불리는 ‘DRESSEDUNDRESSED’를 비롯해 9개 브랜드를 집중 소개했다.
‘MEISEN’는 이번 시즌 새로운 패턴을 개발, 실크 재킷과 치마, 핸드백 등 다양한 아이템에 적용시켜 눈길을 끌었고, ‘DRESSEDUNDRESSED’는 레이어드 스타일의 셔츠와 셔츠에 지퍼를 활용한 디테일 등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또 해외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3대째 스카프와 목도리를 수작업으로 만들어오며 일본 내 높은 명성을 자랑하는 ‘ALMA’는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주요 참가 브랜드 소개 - ‘케이스타일랩(K-STYLE LAB)’

홍콩 현지 한국 디자이너 소개

서울컬렉션 출신 디자이너 집중 라인 업


 
 

한국의 디자이너 브랜드를 소개하는 홍콩 기반의 쇼룸형 편집매장이다. 현재 센트럴 헐리우드 로드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사업은 홍성준, 김은정 부부가 맡고 있다. 홍성준 대표는 월마트와 애플에서 상권개발 전문가로 일했고, 김은정 대표는 ‘마리끌레르’ 패션뷰티 에디터 ‘마담휘가로’ 편집장, ‘샤넬’ 홍보부장으로 활동했다.
두 부부는 자신들의 역량을 살려 한국의 대표 디자이너들을 세계적인 무대로 이끌기 위해 작년부터 편집매장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JINTEOK(진태옥), Baron Oh(오바론), NOHKE(정미선), BIG PARK(윤소미), PARTSPARTS(임선옥), HEICH ES HEICH(한상혁) 등 주로 서울컬렉션 무대에 섰던 디자이너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이번 센터스테이지에는 디자이너 스윔웨어 ‘데이즈데이즈(DAZE DAYZ)’, 한남동과 신사동에 쇼룸을 두고 있는 주얼리 ‘레인디어(reindeer)’, 홍대에서 활동 중인 주얼리 ‘벨테소로(Beltesoro)’ 등 4개 브랜드를 집중 소개했다.





주요 참가 브랜드 소개 - ‘워커플레이그라운드(Worker Playground)’

한국 가죽 주로 쓰는 모터사이클 패션


 
 

마카오의 스트리트 캐주얼이다.
모터사이클 룩을 컨셉으로 하이엔드 스트리트 패션을 제안하고 있다. 한국과 브라질 가죽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모터사이클 점퍼를 주력 제품으로 하고 있으며, 가죽팬츠와 티셔츠, 후드티셔츠, 야구점퍼, 각종 액세서리 등을 취급하고 있다. 가죽점퍼의 경우 리테일가 기준 60~70만원 선이다.
GRAND PRIX MACAU의 챔피온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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