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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업계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다

발행 2017년 10월 20일

어패럴뉴스 , appnews@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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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업계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다

점유율도 줄고 1위 자리도 빼앗겼다.
지난 8월까지 5대 백화점 71개 점포 매출 누계 실적에서 나타난 롯데백화점의 결과다.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했던 본점은 신세계 강남점에 밀려 2위로 주저앉았고, 3위 잠실점도 신세계 센텀시티점에 밀려 4위에 내려앉았다.
본점과 잠실점에 이어 유일하게 20위권 안에 들었던 영등포점도 신세계 대구점, AK 분당점, 현대 신촌점 등에 밀리며 20위권을 벗어났다.
점유율도 갈수록 줄고 있다. 2015년 43.5%에서 지난해에는 42%, 올해는 38%까지 줄어들었다. 점포의 확장은 가장 많지만 점유율은 제자리는커녕 오히려 퇴보다.
백화점의 대체 동력 아울렛도 역신장을 시작했다. 신세계와 현대가 아울렛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자체적으로도 무리한 확장이 이어지면서 감소를 시작한 것이다.
국내 최대 유통사가 진퇴양난에 놓였다.
이는 비단 롯데만의 일은 아니다. 신세계과 현대 역시 역신장을 피하기 어렵다. 71개 백화점 중 작년보다 매출이 늘어난 곳은 단 12개뿐. 나머지 59개는 줄줄이 마이너스 실적이다.
백화점들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일본 역시 90년대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유통사 간의 흡수합병, 역세권 패션타운 부상 등 엄청난 지각변동이 있었다.
국내 유통기업의 유연한 사고 전환이 필요한 시기다. 출혈을 반복하는 규모의 싸움에서 벗어나 트래픽을 확보하기 위한 콘텐츠 개발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최근 곳곳에 늘어나고 있는 푸드 타운.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북적인다. 트래픽의 포커스를 바꿔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관악구 정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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