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배너 이미지

독자마당
기회조차 박탈당한 매출 3천만 원 점포

발행 2017년 11월 10일

어패럴뉴스 , appnews@apparelnews.co.kr

독자마당

기회조차 박탈당한 매출 3천만 원 점포

세상이 발전해 전자상거래 시장이 커졌다 해도 여전히 오프라인 소매점의 힘은 건재하다.
계절이 바뀌면서 패션 업체들도 전국 매장 점주들 대상으로 품평 방식의 간담회를 갖는다. 달라지는 상품을 소개하거나 새로운 영업 전략을 놓고 점주들과 의견을 나누는 식이다.
그런데 최근 점주 간담회가 달라지고 있다.
경기가 안 좋아 장사가 어렵다보니 본사에서 소위 말해 ‘억’ 소리 나는 매출의 점주들만 불러 모아놓고 간담회를 연다.
설령 참석한다고 쳐도 본사에 요구하는 개선 사항을 꺼낸다 싶으면 본사 직원의 핀잔이 돌아오기 일쑤다. 그렇다보니 전국에서 매출이 가장 낮은 꼴찌 점주는 참석조차 하지 못한다.
장사가 잘되는 매장 점주들만 불러 전략을 세우는 것을 한편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상권의 몫이나 점주의 판매 노하우가 남달리 뛰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 년에 한번 마저도 본사 영업 담당자 얼굴 한번 볼 수 없는 매출 부진 점포는 장사의 어려움을 토로할 곳이 없다. 매장에 비치된 전산 시스템을 통해 본사의 공지 사항을 접하는 실정이다.
내용 중 상당수는 그나마 팔릴만한 상품을 재포장해 본사나 매출이 좋은 점포로 보내라는 주문이 많다. 본사 영업 담당자 입장에서 매출 부진 매장을 찾아가 봤자 원성만 잦다고 생각하는지 요즘 전화나 메시지로 본사 정책을 대신한다.
가두점 매출이 부진한 이유가 경기 불황 탓이기만 한 걸까.
아니면 요즘 잘나간다는 시설 좋은 쇼핑몰에 밀린 것일까. 생각해보면 본사의 불통도 큰 원인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독자투고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카카오톡 채널 추가하기 버튼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지면 뉴스 보기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